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억만장자따라잡기] 월가를 긴장시킨 '젊은 갑부' 체이스 콜먼

기사입력 : 2014년03월18일 09:5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세계에서 가장 '핫'한 펀드 매니저"…프라이스라인 집중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10대 젊은 억만장자 중 하나인 체이스 콜먼은 "세계에서 가장 '핫'한 펀드 매니저"로 불릴 만큼 업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 태생부터 남달랐던 30대 엄친아의 포트폴리오

흔히 '엄친아'로 불릴 만큼 부유하고 명문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스승을 만나는 행운으로 30대 젊은 나이에 억만장자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변호사였던 아버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콜먼은 미국 명문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윌리엄스대학에서 스페인어와 경제학 전공으로 졸업한 이후 헤지펀드계의 전설로 불리는 타이거펀드 매니지먼트 줄리안 로버트슨의 제자가 된다.

로버트슨이 '타이거 펀드'로 월가를 휩쓸었던 것에서 이름을 따 '아기 호랑이(Tiger Cub)'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콜먼은 로버트슨이 2000년 은퇴하면서 제자들에게 제공한 창업자금 중 일부인 2500만달러의 자금을 후원받아 이듬해인 2001년 타이거 글로벌을 설립하게 된다.

설립 이후 10년간 연평균 20% 수준의 수익률로 화려한 실력을 입증하며 월가의 신예로 떠오른 콜먼은 지난 2010년 70% 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달성하는가 하면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던 2011년에는 45%의 이익을 달성해 최고의 수익률을 낸 헤지펀드 매니저로 이름을 올리는 등 그야말로 '핫'한 이슈를 쏟아냈다. 지난해 역시 연간 41.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페이스북의 상장 이전부터 수년간 1억주 이상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비롯해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업체인 유쿠닷컴과 전자 상거래 업체인 당당, 러시아의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리지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콜먼은 지난 2005년 대학 동창이자 또다른 '엄친딸'인 스테파니 얼클렌츠와 결혼한 뒤 현재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3640만달러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 기대주 '프라이스라인'…콜먼이 사랑한 기술株는?

콜먼의 포트폴리오 가장 상단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온라인 여행정보업체인 프라이스라인(Priceline)이다. 억만장자들이 투자하고 있는 상위 10개 종목 중 하나이기도 하나 프라이스라인은 콜먼 외에도 스티브 만델, 조지 리먼 등 다른 갑부들의 주머니에도 들어있는 종목이다.

프라이스 라인(Price line)에 대한 투자의견 제시 현황.
콜먼이 2013년 4분기 현재 보유하고 있는 프라이스라인 주식은 총 70만8000주. 지난 2012년 3분기 당시 79만주까지 늘렸던 비중을 지난해 1분기까지 비중을 축소한 뒤 다시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현재 포트폴리오의 10.24%를 이 종목으로 채우고 있다.

프라이스라인은 투자 전문사 19곳 중 16곳이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할 만큼 월가 기대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2년간 수익률 88%, 연초 이후로도 13.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지난 5년간의 미국 증시의 호황기동안 프라이스라인이 무려 1646%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음을 감안한다면 장기적인 랠리 추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최근 제프리스 그룹은 프라이스라인의 목표주가를 기존 1200달러에서 1475달러로 상향 조정, 현재 주가 대비 13.32%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뒤이어 콜먼의 포트폴리오에 올라 있는 종목은 21세기 폭스(Twenty-First Fox)와 소매업체인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은시 장기 투자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이들은 각각 미디어주, 소매업관련주로 지난해 해당 섹터의 퍼포먼스는 대부분 양호했다. 콜먼은 21세기 폭스의 주식을 지난 3분기 1592만주를 매입한 이후 현재 1858만주까지 규모를 늘리며 포트폴리오 중 8.13%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체이스 콜먼 포트폴리오 내 종목별 비중 차트
트랜다임 그룹(TransDigm Group) 역시 콜먼이 새롭게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 콜먼은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트랜다임에 롱포지션을 취하며 262만주까지 보유 규모를 늘려왔다.

최근 코웬 앤드 컴퍼니는 트랜다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85달러에서 200달러로 높여잡으며 10% 이상 단기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모간스탠리도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18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트랜다임은 지난 분기동안 주당 1.6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였던 1.56달러를 상회하는 데 성공했으며 매출도 5억 325만달러를 달할 것이라던 예상보다 높은 5억2930만달러를 달성하며 시장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랜다임의 이번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이 7.7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콜먼의 포트폴리오 가운데에는 야후와 그루폰, 아마존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기술주 종목들이 눈길을 끈다. 스승인 로버트슨 밑에서 일을 배우던 당시 기술주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던 만큼 콜먼은 그동안 페이스북과 이베이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취해왔다.

현재 콜먼은 야후와 아마존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은 꾸준히 확대하며 상위 10개 종목 안에서 유지하고 있는 반면 그루폰은 1.68% 수준까지 축소했으며, 다국적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주식은 지난 분기 모두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RBC캐피탈은 그루폰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역시 기존 11달러에서 7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RBC는 그루폰의 밸류에이션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데다가 2014회계연도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부진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4분기 현재 체이스 콜먼의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