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싼타페 연비' 논란...산업부 "관리기준 일원화 추진"

기사입력 : 2014년06월10일 11:31

최종수정 : 2014년06월10일 11:31

"국토부에 연비관리 업무 양보할 수도"

[뉴스핌=최영수 기자] '싼타페 연비 조사결과'를 둘러싸고 정부부처간 정책 엇박자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처별로 각기 다른 연비 사후관리 기준을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의 연비조사 결과를 이번 주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진현 산업부 2차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토부와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연구기관별로 조사 결과에 차이가 나는 원인을 분석해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기관별로 연비 조사결과에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현재 부처별로 각기 다른 연비 사후관리 기준을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지난해 자동차 연비 검증에서 싼타페와 코란도스포츠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리면서 혼선을 자초했다. 산업부 조사에서는 이들 차량의 실제 연비가 허용 오차범위(5%)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국토부 조사에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판정한 것.

제조사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올해 각각 재조사를 진행했지만 결론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동일한 사안에 대한 부처별 판단이 다르게 나오면서 정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졌다.

두 부처는 지난해 9월부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연비 사후관리 중복업무 조정에 들어갔지만, 9개월이 넘도록 합의를 보지 못했다. 당초 2003년부터 승용차에 대한 연비 사후관리는 산업부가, 상용차에 대한 연비 사후관리는 국토부가 맡기로 업무조정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국토부가 돌연 해외에서 과장 연비 논란을 일으킨 싼타페 등에 대한 자체 연비 적합조사를 벌이면서 양 부처간 갈등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자동차 연비관리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연비관리 기준 일원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관련업무를 국토부에 넘기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 차관은 "조사기간이나 운전행태의 차이로 인해 조사결과에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연비 사후관리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윤상직 장관도 지난 3월 에너지효율 관리 측면에서 연비관리 업무를 국토부에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