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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대기업도 '위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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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악화로 부채 늘고 융자난도 가중

[뉴스핌=조윤선 기자]호시절을 누렸던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던 부동산 대기업이 자금 부담으로 사실은 위기에 처해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레버리지(차입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중국 부동산 기업을 콕 찝어 열거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여기에는 아오위안그룹(奧園集團), 중국해외훙양그룹(中國海外宏陽集團), 화난청홀딩스유한공사(華南城控股有限公司), 쉬후이그룹(旭輝集團), 완다상업부동산주식유한공사(萬達盛業), 화양녠그룹(花樣年集團), 푸리그룹(富力集團), 헝다디찬(恆大地產) 등 부동산 대기업이 포함됐다.

이들 업체는 작년 한 해 부채증가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중에서도 헝다디찬은 2013년 총 부채가 전년보다 2배 넘게 불어났다.

S&P는 최근 뤼청(綠城)부동산 지분을 인수한 룽촹홀딩스(融創控股)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의 리파이낸싱(재융자)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런허상업(人和商業), 헝성디찬(恆盛地產) 이 두 부동산 업체의 달러화 채권 만기가 2015년 예정되어 있어, 이들 업체의 매출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유동성 위기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융자비용 증가, 경영리스크 고조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외에, 갈수록 자금 조달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동산 개발업체의 경영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현재 대다수 부동산 기업의 달러화 채권 발행 비용이 7%이상 오른데다, 최근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부동산 기업의 융자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5월 중국 부동산 주요기업 10곳의 자금조달 규모는 31억5000만 위안(약 5200억원)으로 전월대비 73.3%나 줄었다. 근 3개월 연속 자금조달 액수가 감소하면서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부동산 주요기업 10곳의 자금조달 규모는 600억9700만 위안(약 9조8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한 해 자금조달 액수의 46%에 해당한다.

이 중 해외융자가 전체의 72.6%인 436억1700만 위안(약 7조원)에 달했다. 반면 국내 융자비중은 27.4%에 불과했다.

올 1~5월 화룬(華潤), 야쥐러(雅居樂), 자오상(招商)의 자금조달 규모가 모두 120억 위안(약 1조9600억원)을 돌파, 부동산 기업 가운데 융자규모가 가장 컸다.

뒤이어 푸리그룹은 60억5300만 위안(약 9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두 번째로 융자액수가 많았고, 기타 부동산 업체의 자금조달 액수는 40억 위안(약 6500억원)을 넘지 않았다.

장다웨이(張大偉) 중위안(中原)부동산 수석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기업의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는 요인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퇴출 가속화 △위안화 가치 하락 △최근 확산되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 가격 하락세를 들었다.

5월들어 부동산 기업들의 융자 규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자금조달 비용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장 애널은 지적했다.

중국 은행들이 리스크 방어을 강화하면서 부동산 기업에 대한 대출을 대폭 축소한 점도 기업들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가 '신탁회사 리스크 감독관리에 관한 지도 의견'에서 리스크 평가 강화 방침을 제시, 부동산 등 리스크가 큰 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리스크 평가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해외자금 조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비용 증가에 따라 해외자금 조달이 쉽지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푸베이(符蓓) S&P 애널리스트는 "올해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은행과 채권시장 자금조달 루트가 축소될 것"이라면서 "은행 및 채권발행을 통한 융자가 일부 대형 개발업체나 지명도 있는 기업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이나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루트가 막힌 소형 부동산 업체는 그림자 은행에 의존하게 될 것이나, 자금조달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리파이낸싱 가능성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담보대출한도 축소 및 대출금 늑장 지급이 부동산 업체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은행의 첫 번째 주택구매 대출 우대금리 취소가 부동산 기업 매출 증가세 둔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부동산 신용대출이 축소되면서 개인 부동산 담보대출도 전년 같은기간 보다 크게 줄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중국 부동산 대출 잔액은 15조40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증가율이 작년말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8.8%에 달했다. 2012년 이래 부동산 대출 잔액이 처음으로 동기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올 1분기 첫 번째 주택구매 대출 우대금리를 취소하고 심지어 금리를 5%~10% 인상했다. 부동산 대출 심사 진척도 더뎌지고 일부 은행은 아예 부동산 대출 업무를 잠정중단하기까지 했다.

4월 개인주택담보대출도 전년 동기대비 11.4%나 줄어든 1077억 위안에 그쳤다. 5월에는 1104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7.7% 증가, 다소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재무상황 악화, 자금부담 가중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개발업체의 자금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5월 부동산 개발업체의 수중에 들어온 자금은 4조672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율은 1~4월보다 0.9%포인트 떨어져, 부동산 기업의 자금 부담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최근 '제한적 지급준비율 인하' 등 조치를 통해 시중 유동성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와 유동성 공급 가운데 균형점을 찾기위해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2008~2009년처럼 부동산이 과열되기 원하지 않지만, 중국 경제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는 부동산이 장기적인 침체에 빠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부정적 전망이 일색인 가운데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조달을 통한 규모 확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기업들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토지 매입에 쏟아붓고 있다. 올 1~4월 S&P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은 개발업체는 평균적으로 매출액 중 38%를 토지매입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에서 중국해외발전(中國海外發展), 화룬즈디(華潤置地), 룽촹중국(融創中國), 룽후디찬(龍湖地產), 자자오예그룹(佳兆業集團), 팡싱디찬(方興地產)이 올해들어 적극적으로 토지매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팡싱디찬은 1~4월 토지매입에 185억 위안(약 3조원)을 투자했는데, 같은기간 매출액은 34억 위안(약 5600억원)에 불과했다.

기타 신용평가사들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난을 주시하고 있다.

3일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향후 12개월간 허성촹잔(合生創展)의 실적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무디스는 허성촹잔의 자금흐름에서 단기차입금 비중이 2013년말 70%에서 40%~50% 가량으로 줄었으나, 재고량이 많아 부채나 재정상황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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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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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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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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