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공공(公共)공사 위기](1) 과징금 폭탄..발 빼는 건설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 건설사, 연간 목표치의 20%대 수준..향후 공공공사 차질 우려

[뉴스핌=이동훈 기자] 도로나 다리를 짓는 공공공사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공공공사를 주도하던 대형 건설사들이 줄줄이 공사입찰 담합 판정을 받고 있어서다. 담합 판정이 확정되면 건설사들은 최대 2년간 다른 공공공사 참여가 제한된다.

공사입찰 참여가 막히지 않더라도 공공공사 참여는 어려워진다. 담합 판정을 받으면 회사 이미지  훼손은 물론 수 백억원대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공사 원가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징금까지 더하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 

올해 공정위가 건설사에 담합 혐의로 내린 과징금은 3200억원 규모. 호남고속철도와 같은 굵직한 대형공사 담합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어 연간 과징금이 1조원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자료=대한건설협회

◆발 빼는 건설사, 공공공사 실적 ‘뚝’

경기 침체와 예산 부족으로 국가 공공공사 규모가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들도 입찰을 꺼리고 있어 공공공사 시장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와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시공능력 상위 6개 건설사의 공공공사 매출은 8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1조500억원)에 비해 16% 줄었다.

이 마저도 대림산업이 2배 이상 늘었을 뿐 나머지 건설사는 30% 넘게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올 1~4월 공공공사 매출은 지난해(1~4월) 24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줄었다. 이 기간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각각 1900억원에서 700억원, 2600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올해 공공공사 수주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공공공사 수주 목표액이 1조7000억원. 달성률은 10%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목표액 1조200억원 대비 22%를 달성했다. 현재 분위기를 감안할 때 건설사들이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공정위 칼날에 숨죽인 건설사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사 담합에 대해 강도높은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최근 2년간 공정위가 건설사에 내린 과징금은 4500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 인천도시철도 2호선, 대구철도 3호선, 경인운하사업, 부산지하철 1호선 등 10건의 담합을 적발해 3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호남고속철도를 비롯해 하반기 추가적인 과징금 제제가 내려지면 연간 건설사 과징금이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시공능력순위 1, 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합한 금액과 맞먹는다. 

과징금은 매출액 대비 7~10%를 기준점으로 책정된다. 사업비 1조원 공사는 최대 1000억원의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 여기에 건설사의 재정 능력, 협력 여부 등을 고려해 금액이 조정한다.

◆국가 기반시설 조성 우려

대형 건설사들이 공공공사에 소극적으로 바뀌면서 국가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술력과 전문 인력 등을 보유한 대형 건설사들이 정부 공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사실상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견 건설사들이 대체할 수 있다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적정한 이익률을 보상 받지 못해 중견사들도 사업 참여에 소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A건설사 관계자는 “매출은 올려야 하고 토목 인력은 놀릴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공공공사에 참여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발주금액은 더 낮아진 반면 인건비, 자재비 등은 올라 원가율이 대부분 100%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공공사에 대형 건설사가 빠지면 당분간 중견 건설사가 그 자릴 채우겠지만 원가율 부담이 여전히 높고 기술력도 부족해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B건설사 한 임원은 “대규모 턴키 사업에 건설사가 공구를 나눠 입찰하는 행위는 그동안 묵인되거나 조장된 게 사실”이라며 “공사 이익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공정위 등 공공기관이 과징금 폭탄까지 떠넘겨 기업 운영에 상당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