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머징마켓 도미노 하락 실종, '전염' 왜 사라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기금, 국부펀드 등 대형 기관 유입에 안정성 확보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19일 오전 4시2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머징마켓의 투자 리스크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특정 지역의 악재가 도미노 하락으로 번지는 이른바 ‘전염’이다.

이머징마켓은 물론이고 선진국에서 불거진 악재도 시장 전반에 걸친 급락으로 이어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도미노 하락이 크게 축소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진단이다. 

(사진:신화/뉴시스)

실제로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도 불구, 남아공이 지난 17일 성공리에 국채 발행을 진행했고, 아르헨티아의 채무 상환 계획에 대해 미국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디폴트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도 에콰도르가 채권자들을 설득, 2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이는 과거 2001~2002년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와 1998년 러시아 금융위기, 그리고 2001년 터키와 2008년 아이슬란드 금융위기가 이머징마켓을 동반 냉각시켰던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상황은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최근 포르투갈의 에스피리토 산토 은행이 단기 채무금 상환을 연기했지만 유로존 금융시장에 미친 파장은 지극히 미미했다.

◊ 대형 기관 자금 유입에 체질 변화

최근 움직임은 연기금을 포함한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이머징마켓 투자를 늘린 데 따른 체질 변화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블랙록의 어네스토 베토니 이머징마켓 채권 전략가는 “기관 투자자들이 이머징마켓에 대해 영속적인 매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들의 이머징마켓 투자 전략이 크게 달라졌다”고 전했다.

단기 투자에 집중하는 한편 크고 작은 악재가 불거질 때마다 차익실현에 잰걸음을 했던 과거 투자 행보와는 크게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대규모 자금력을 갖춘 연기금과 국부펀드, 보험사, 여기에 중앙은행까지 이머징마켓에 든든한 매수 기반을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현지시각) 국제금융연합회(IIF)에 따르면 뮤추얼 펀드를 통한 이들의 이머징마켓 주식 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머징마켓 채권 투자 비중 역시 7.5% 높아졌다.

달러화 기준으로 뮤추렁 펀드를 통한 이들 기관 투자자들의 이머징마켓 투자 비중은 2007년 대비 세 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운용 전략 및 평가 잣대 전면 개편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운용 전략 및 평가 방식의 전면적인 개편도 이머징마켓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한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에는 이머징마켓의 주식과 채권을 일간 기준으로 시가 평가해 포트폴리오 전체 수익률을 평가했다.

이 때문에 펀드매니저들은 손실이 발생한 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익이 발생한 자산에 대해서도 차익을 실현해 포트폴리오 전체 수익률을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새롭게 이머징마켓에 진입한 투자자들의 상당수는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평가 기준 없이 장기 목표 수익률을 설정한 뒤 자금을 운용하거나 별도의 벤치마크를 구성해 이를 근간으로 운용 성과를 평가한다.

슈로더의 에이메릭 포레스트 펀드매니저는 “벤치마크를 매입할 경우 전반적인 리스크까지 함께 떠안는 셈”이라며 “대형 블루칩 주식이나 채권이라고 해서 반드시 일정 부분을 보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IN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러미 브레윈 채권 헤드는 “최근 1~2년 사이 기관 투자자들이 맞춤형 벤치마크 개발을 주문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났다”며 “이 때문에 이머징마켓의 동조화 움직임이 크게 꺾였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