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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51) 기관들 사재기 株 '페이톈청신'

기사입력 : 2014년08월06일 14:41

최종수정 : 2014년08월06일 14:41

정보보안 간판 종목, A증시 최고가주 반열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18일 17시 2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6월말 상장 후 거래일 13일만에 A주 최고가주 등극'  '상장이래 12차례 상한가 기록' '기업공개(IPO) 재개 후 6월 발행된 신주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종목'

요즘  중국 자본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으로 투자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정보 보안분야 테마주  '페이톈청신(飛天誠信 300386.SZ)' 얘기다.

6월 하순 이래 자본시장에 잇따라 출현한 신주(新株)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7월 14일 페이톈청신이 장중 한 때 주가가 145.50위안(약 2만4200원)까지 치솟으며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600519.SH)를 제치고 A주 최고가주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상장 후 거래일 13일만에 A주 최고가주 등극

6월 26일 선전 촹예반(차스닥)에 상장한 페이톈청신은 7월 14일까지 거래일 13일만에 A주 최고가주에 등극,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컴퓨터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제작 업체인 페이톈청신은 중국에서 요즘 뜨고 있는 인터넷 보안 테마주 중 하나다.

최근 중미간 사이버 해킹 갈등이 고조되면서 A주 시장에서 정보보안 종목은 유례없는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인민해방군 5명을 해킹 혐의로 제소한데 따른 보복성 조치로 자국 은행의 IBM 서버를 국산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년간 상하이, 선전 증시 최고가주 자리를 유지했던 구이저우마오타이는 당국의 부정부패 척결에 따른 바이주(백주)업계의 전반적 침체로 실적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내리막 길을 걸었다.

최근들어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업계 불황 지속 속에서 마오타이가 최고가주의 지위를 내려놓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페이톈청신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증권기관의 혁혁한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양성만보(羊城晚報)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20억 위안(약 3300억원)이 넘는 페이톈청신의 매입 금액 중 상하이, 선전, 저장(浙江) 증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70%(14억 위안)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부펀드(CIC)의 자금위탁운용사격인 중국국제금융공사 중진(中金 CICC)은 페이톈청신의 주가 상승은 향후 이 업체가 속한 업종의 성장성과도 관련이 깊다고 진단했다.

중진공사는 2013년 미 정보당국이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무차별 수집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스노든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페이톈청신의 정보보안 제품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中 대표 정보보안 업체, USB-Key 시장 3위권

1998년 베이징에 설립한 페이텐청신의 정식 회사명은 페이톈청신과학기술주식유한공사다.

이 회사는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보안 업체 중 하나로 주요 사업부문은 유에스비 키(USB-Key), 오티피(OTP·일회용 비밀번호) 등이다.   특히 신분증 등 문건 정보보안을 유지하는 USB-Key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절반이 훌쩍넘는 87.30%를 차지한다. 페이텐청신은 중국 USB-Key 시장점유율 3위권 안에 드는 업체다.

USB-Key 를 구매하는 고객 대부분은 은행으로 2011년~2013년 은행으로부터 벌어들이는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64.91%, 81.39%, 85.03%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페이텐청신이 주요 은행 고객들을 잃을 경우, 회사 영업실적이 5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페이톈청신은 현재 공상(工商), 농업(農業), 교통(交通), 중국, 초상(招商), 민생(民生), 중신(中信), 흥업(興業), 광대(光大), 상하이포동발전(上海浦東發展)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IBK, 신한은행, 도이치뱅크 등 국내외 180여개 은행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페이톈청신 주요 고객.[출처=페이톈청신 공식사이트(ftsafe.com.cn)]
하지만 일각에서는 페이톈청신 매출이 USB-Key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는 등 상품구조가 단일한 점을 들어 향후 이 업체 실적이 지속적으로 고속성장세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만약 페이톈청신의 실적 성장세가 정체된다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제안했다. 사실 이 업체의 기술수준과 시장점유율이 그리 높지는 않다는 이유에서다.

◇차스닥 신흥업종 A증시 고가주 배출 요람

한편 6월 26일 상장 이후 7월 14일까지 거래일 13일 동안 12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발행가 대비 312.7%나 폭등한 페이톈청신을 둘러싼 갖가지 의미와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A주 탄생이래 주가가 100위안(약 1만6600원)에 육박하는 수많은 종목들이 있었지만, 시장침체 등 요인으로 7월 14일까지 주가 100위안대 주식은 구이저우마오타이와 페이톈청신 이 두 종목 밖에 남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신경보는 현재 A주 주가 순위 10위권안에 드는 종목 중 6개가 차스닥 종목이라며, 신흥업종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차스닥에서 페이톈청신과 같은 고가종목이 나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페이톈청신의 단기간 주가폭등 사례를 보면서 중국의 신주발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페이톈청신 등 신주의 발행가가 너무 낮게 책정된 까닭에 주가가 단기단에 폭등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신주 상장 첫날 주가 상승폭을 44%로 제한한 규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가 상승폭을 44%로 제한한 상황에서 상장 당일 주식 거래가 이뤄지기 어려워 신주 상장 후 주가 조작 주기가 길어진다는 것.

상장 당일 주가상승폭 규제만 없었어도 페이톈청신이 단기간 12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중국 매체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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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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