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승전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을 계기로 효성그룹에 '이순신' 열풍이 일고 있다.
12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현준 사장과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들이 '이순신 장군 배우기'를 임직원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
조현준 사장은 최근 임원들에게 영화 ‘명량’ 입장권과 ‘흔들리는 마흔, 이순신을 만나다’라는 책을 직접 사서 나눠줬다.
또한, 조 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달에 읽을 만한 ‘효성인의 도서’로 ‘전쟁의 신 이순신’을 추천하기도 했다.
임직원 모두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 및 투철한 실행력에 대해 쉽게 이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명량’ 개봉 이전부터 이순신 장군의 선승구전(先勝求戰: 이기는 군대는 미리 이겨놓고 싸운다) 정신을 본받자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매달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CEO레터 발송 100회째를 맞아 “이순신 장군의 철저한 준비 정신을 본받아 세계와의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회사를 이끌어가는 주요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그린 서적 ‘전쟁의 신’을 추천하면서, 휴가기간에 영화 ‘명량’도 꼭 관람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이달 21일 사내방송 HBS(Hyosung Broadcasting system)에서 ‘이순신에게 배우는 리더십’을 주제로 한 내용을 방영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