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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vs 러시아 고래싸움에 동유럽 새우 등 터졌다

기사입력 : 2014년08월19일 09:56

최종수정 : 2014년08월19일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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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보복제재 여파 우려한 투자자들, 자금 회수 나서

[뉴스핌=주명호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유럽 등 서방세계와 러시아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간에 낀 동유럽 국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양측의 보복제재로 인한 투자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투자자들이 동유럽 비중 축소에 나선 까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동유럽국가 주식 및 채권을 매입하는 펀드 자금은 8월 첫 주 동안만 6억6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4월 이후 줄곧 이어졌던 자금 유입이 방향을 튼 것이다.

그간 동유럽에 몰렸던 개인 투자자들도 자금 회수에 나섰다. EPFR글로벌에 따르면 6월 8억9100만달러 기록했던 개인들의 주식 투자자금은 7월 33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이어 8월 첫 주에는 방향을 바꿔 2억34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폴란드 즈워티화, 체코 코루나화,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 변동 추이. [자료 : WSJ]

외환시장도 자금 썰물 현상은 마찬가지다. 올해 초 기준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8% 가까이 급락했다. 체코 코루나화와 폴란드 즈워티화도 같은 기간 약 5%, 3.5%씩 절하됐다. 포린트화와 즈워티화는 작년 한해 동안 2% 가량 가치가 상승한 바 있다.

동유럽 신흥국들은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의 부양책 축소에 시장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미국·유럽연합(EU)과 러시아 간 경제제재 공방이 벌어지자 러시아 수출의존도가 높은 이들 국가에 대한 투자 엑소더스는 급속도로 심화됐다.

더욱이 향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헐값이 된 자산가격에도 투자자들은 섣불리 저가매수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 누빈 어셋 매니지먼트의 데이빗 차럽닉 매니저는 "취약한 유럽 경제 회복세가 동유럽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이 빠져나가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대신 팔라듐, 니켈, 알루미늄 등 러시아의 주력 수출 상품과 관련된 자산 매입을 서두르고 있다. 향후 러시아가 이들의 수출을 중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18일 팔라듐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984.90달러에 거래돼 최근 13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광산업체들의 주가들도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서던쿠퍼, 베일은 7월 이후 현재까지 최소 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헌팅턴 어셋 매니지먼트 피터 소렌티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들 기업들의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일종의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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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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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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