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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산안] 복지·일자리 예산 비중 첫 30%대 넘어

기사입력 : 2014년09월18일 09:20

최종수정 : 2014년09월18일 09:58

내년 복지예산 115.5조원, 올해대비 8.5% 증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보건·복지·노동 분야의 예산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총 예산 규모도 올해 첫 100조원을 돌파한 뒤 내년에는 115조5000억원으로 올해대비 9조1000억원이 늘어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다.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15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이 115조5000억원으로 올해 106조4000억원 대비 9조1000억원(8.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내년 예산 376조원 가운데 보건·복지·노동 분야가 30.7%의 비중을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공적연금으로 총 39조6579억원에 이른다. 이중 국민연금 급여 지원에 16조5875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주택지원에 18조5515억원(행복주택 1조454억원), 노동(일자리)에 15조5420억원(구직급여 4조1084억원), 노인·장애인 등 지원에 12조860억원(기초연금지급 7조5824억원), 보건에 10조3598억원 등이 배정됐다.

한눈에 보는 2015년 나라살림. 보건·복지·일자리분야 예산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주요 예산을 보면 기초생활보장제도가 개별급여 체계로 본격 전환해 생계급여 지원수준이 연평균 684만원에서 720만원으로 확대됐다. 4인기준으로 월 60만원 정도다.

주거급여 지급대상이 73만에서 97만 가구로 늘었고 평균 임대로 지원도 월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확대됐다. 에너지 바우처 제도도 신규 도입돼 중위소득 40% 이하에 12월~2월 기간 동안 월 평균 3만6000원이 지급된다.

장애수당도 1만원 인상돼 월 4만원 지원되며 사회보험료 지원도 월 평균 135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늘어난다. 희망키움통장Ⅱ 신규지원 대상도 2만 가구로 확대된다.

어린이 무료 예방접종에 A형 간염이 추가되고 어린이집 확충 및 시간제 보육도 확대된다. 기초연금 수급자도 17만명이 추가되고 12개월분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 등 3대 비급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고, 인플루엔자 접종기관이 보건소에서 민간병원까지 확대한다.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응급장비 지원대상도 늘어난다.

또 실업기간에도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가 가능하도록 연 최대 38만원을 지원하는 실업크레딧 제도에 376억원이 지원된다. 긴급복지 지원기준을 최저생계비 185%(월 309만원)까지 완화하고 지원규모도 1013억원으로 확대했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복지 정책의 기본 틀을 완성하고 소득 재분배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되 지출효율화 노력을 병행했다"며 "특히 촘촘한 복지안전망 확충 및 고용-복지 연계로 '일을 통한 복지구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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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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