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선진국 수요 부진 '답 없어' 인프라 투자 늘려야

기사입력 : 2014년10월01일 03:27

최종수정 : 2014년10월01일 03:34

IMF, 30년 위축된 인프라 투자 반전 주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선진국의 민간 수요 부진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이 때문에 글로벌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30년에 걸쳐 감소 추이를 지속한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려야 글로벌 경제의 장기 불황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인프라 건설[출처:신화/뉴시스]

30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은 내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연차총회를 앞두고 선진국 민간 수요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의 성장 둔화 리스크를 강하게 경고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수요 부진이 영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IMF는 강조했다.

경기를 부양할 현실적인 카드가 지극히 제한적인 가운데 부채에 의존한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리는 방안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IMF의 압둘 아비아드 이코노미스트는 “자금 조달 비용이 낮은 한편 선진국 경제가 민간 수요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며 “여기에 이머징마켓의 경우 인프라 투자 병목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선진국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민간 수요를 확대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기대치에 부합하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57조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와 철도, 항만, 항공 관련 인프라 투자가 23조8000억달러 규모로 단행돼야 할 것이라고 맥킨지는 전했다.

IMF는 2006년 이후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일부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유로존 주변국을 필두로 한 대규모 재정적자와 유로존 내부적으로 중심국과 주변국의 재정건전성 격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여기에 전세계적인 고실업률 역시 향후 경제 전망을 흐리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고질적인 문제가 갑작스러운 금리 상승이나 투자심리 급변동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IMF는 경고했다.

IMF는 또 재정적자 문제를 떠안은 국가의 경우 구조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흑자를 내는 국가를 중심으로 고공 부문의 투자를 대폭 확대, 글로벌 경제 전반의 균형을 이루는 데 무게를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