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폭락] 수입국엔 '호재' vs 수출기업엔 '악재'

기사입력 : 2014년10월16일 13:57

최종수정 : 2014년10월16일 14:03

WSJ "아시아 경제에 유가하락은 '양날의 칼"

[뉴스핌=권지언 기자]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는 국제 유가에 석유 수입과 수출 관련 기업이나 국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석유 주요 수입국인 아시아의 경우 유가 하락은 일단 반가운 소식이다. 기업이나 소비자 측면에서 비용이 감소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와 이라크 등 주요 수출국들은 재정 부담을 피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바레인 유전지대에 위치한 석유 굴착 장치. [사진 : 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가 하락이 '양날의 칼'이라며 아시아 주요국에는 에너지 비용 감소 효과가 있는 반면, 유가 약세의 배경인 글로벌 경기 둔화는 현지 수출 업체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81.78달러까지 밀리며 2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상태이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83.89달러로 4년래 최저치까지 하락한 상태다.

WSJ는 글로벌 경기 둔화 상황에서 유가 하락은 각국 정부가 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더 많이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중국과 유럽의 수요 둔화를 시사하기도 해 이들을 고객으로 하는 아시아 수출업체들의 마음은 조급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HSBC홀딩스 이코노미스트 프레드릭 뉴먼은 "유가 하락은 아시아에 양날의 칼"이라며 "글로벌 수요 약화 측면에서는 우려스러운 신호이지만 동시에 많은 아시아 경제에 완충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WSJ는 주요 석유 수입국인 한국을 언급하며 이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년 여래 최저치인 2%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던 점도 부분적으로는 연료비 부담이 줄면서 인플레 견제가 그만큼 수월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 경제에서 전자나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들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유가 하락이 시사하는 글로벌 경기 부진은 수출 기업들에게는 악재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중국도 유가 하락이 수입비용 감소 측면에서는 반갑지만 중국의 석유 수요 감소로 글로벌 상품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점에서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주요 석유 수입국인 일본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유가 하락 자체는 일본 경제에 플러스"라고 밝혔지만 유가 급락으로 BOJ가 내년까지 약속한 2% 물가목표는 달성하기 더 어려워졌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유가 급락에 러시아와 이라크 등 주요 석유 수출국이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경우 서방국 제재까지 겹쳐 당장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 메야하는 상황이며,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 정신이 없는 이라크도 유가 때문에 중대한 안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수출의 95%를 석유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도 다급해진 마음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긴급 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다.

NYT는 개도국에서의 수요 등이 계속 견실하다는 등의 이유로 유가가 반등할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 에너지 전문가들의 의견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석유 수출국들의 재정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