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값 하락에도 뜨는 금광주 있다

기사입력 : 2014년10월29일 04:14

최종수정 : 2014년10월29일 04:27

부채 비율 낮고 비용 및 재무 구조 탄탄한 종목 '사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값 하락에 결정타를 맞았던 금광주가 탈동조화 움직임을 나타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기업 재무건전성에 따라 철저한 옥석가리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진단이다.

금 선물이 4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사이 관련 종목 역시 극심한 하락 압박에 시달렸으나 부채 비율이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반전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금광주 섹터 지수는 금값 대비 여전히 30년래 최저치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부 펀더멘털 측면의 강점을 지닌 종목에 집중적인 ‘사자’가 몰리고 있다.

[출처:뉴시스]

엘도라도 골드와 랜드골드 리소시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종목은 연초 이후 금값보다 상대적으로 2.5%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부채가 거의 전무한 동시에 저비용 비즈니스 구조를 갖춘 종목이 금값 하락에도 투자자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전했다.

반면 세계 최대 금 생산 업체인 바릭 골드와 야마나 골드는 같은 기간 15%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금광 섹터의 주가 상승률 상위 5개 종목과 하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 차이가 115%포인트로 벌어졌다.

JP모간의 닐 그렉슨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금 관련 종목의 주가 향방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개별 종목의 비즈니스 구조와 재무건전성에 따라 철저한 옥석가리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아리스토텔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그레고리 파딜라 펀드매니저는 “올해 금광 섹터만큼 투자자들 사이에 소외 받는 섹터는 보기 드물다”며 “2001~2012년 금값이 장기 랠리를 펼치는 사이 과도하게 부채를 늘린 기업들이 피인수 되는 등 지난해 이후 금값 하락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피델리티 셀렉트 골드 포트폴리오의 조 위크와이어 펀드매니저는 “금 선물이 온스당 1250달러 아래로 떨어질 때 관련 업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손실을 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금 자산을 충분히 보유한 한편 비용 구조가 우호적인 기업의 경우 이익 창출 기회가 높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다. 관련 자산 가격의 하락에 오히려 몸집을 확대,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랜드골드와 프랑코 네바다 등 일부 종목의 매입을 추천했다. 시장 입지가 탄탄한 한편 금값 추가 하락을 견딜 수 있는 재무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 던디 프레셔스 메탈과 센테라 골드 역시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머니매니저 스프로트의 피터 그로스코프 최고경영자는 “금값 상승 여부와 무관하게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수명이 장기간 영속될 수 있는 광산을 확보한 업체와 강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