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D의 전쟁] 정부, 디플레 부인하지만 선제적 확장정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경환 부총리 "일본 '잃어버린 20년'의 5년차 진입"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24개월 연속 1%대 물가가 지속되자 우리나라에서도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정책 방식을 전면 수용해야한다고 주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하면서도 디플레이션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디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플레이션과 반대 개념으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년 연속 물가가 하락할 경우 디플레이션이라고 보지만 우리 정부가 정한 기준은 없다.
 
▲ 최경환 부총리
우리나라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는 민간에서 계속돼왔다. 정부 고위공무원의 첫 발언은 공교롭게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서 나왔다.
 
그는 취임한지 한 달 뒤인 지난 8월말 한 포럼에 참석해  “한국이 디플레이션 초기에 와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5년차 정도에 진입한 것 같다”고 밝혔다. 

부총리 발언은 당일 경제용어로서는 드물게 '디플레'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려놓기까지 했다. 디플레 논란을 촉발시킨 것이다.
 
기재부는 "'내수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면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논란은 확산됐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25일 발표한 '일본의 90년대 통화정책과 시사점' 보고서는 작심한 디플레이션 경고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1990년대 디플레이션은 기본적으로 수요부진에서 촉발됐으며 이후 적절한 총수요관리 정책의 실패로 인해 회복의 기회를 놓쳤다.
 
미국이 2008년 금융위기 시 비전통적 수단까지 동원해 과감한 정책대응을 했던 배경에는 1990년대 일본 사례의 교훈이 있었다. 결국 우리나라도 디플레이션에 맞서 전쟁을 선포해야한다는 얘기다.
 
정부도 그동안 디플레이션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이에 대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최 부총리 취임 이후 올해부터 내년까지 재정과 정책금융 등으로 41조원을 투입하고,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재정정책 외에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틀 속에서 공공부문의 선도적 개혁을 바탕으로 금융·노동·교육개혁, 민간임대 시장 활성화 등 구조개혁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디플레이션 등 일본식 장기 불황을 답습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보조를 맞춰 과감한 통화정책을 원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 부총리의 '디플레이션' 발언을 통화당국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했고 실제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인하하면서 보조를 맞췄다고 보고 있다.
 
이재준 KDI 연구위원은 "디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경우 금융부채나 재정 등에 심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책대응 수단도 제한되므로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KDI가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신속한 통화완화정책(기준금리인하)이다. KDI는 기재부와 밀접한 국책연구기관이다. 중앙은행이 독립돼 있는 우리 현실에서 기재부의 바람을 KDI가 대신 말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