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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고공행진' 美중형주 ETF 'IJH', 올해 9%↑

기사입력 : 2014년12월24일 10:51

최종수정 : 2014년12월24일 11:00

분산투자·성장잠재력 '부각'…변동성과 경기둔화는 '주의'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중형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각)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코어 S&P 미드캡(iShares Core S&P Mid-Cap, 종목코드: IJH)은 연초대비 8.92% 상승하고 있다. IJH는 S&P 미드캡 400지수(S&P MidCap 400 Index)의 수익률을 추종하며, 하루 평균 140만주가 거래된다.

아이셰어즈 코어 S&P 미드캡(IJH) 가격 추이 [출처: 모닝스타]
IJH의 최대 투자 이점은 '분산투자 효과'다. IJH는 산업 및 종목별로 고르게 분산돼 있다. 공업주의 비중이 16.55%로 가장 높고 소비 순환주(15.77%), 기술주(15.47%), 금융서비스주(12.53%), 부동산주(10.36%)가 뒤를 잇는다.

상위 구성 종목에서도 IJH는 한 기업의 비중이 1%에 못 미친다. 대표적으로는 ▲스카이웍스 솔루션 0.84% ▲에퀴닉스 0.78% ▲헨리샤인 0.71% ▲어드밴스 오토 파츠 0.71% ▲SL 그린 리얼티 0.71% 등이 있다.

IJH가 중형주에 특화된 ETF라는 점도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요소다.

마이클 로슨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S&P 스몰캡 600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IJH와 겹치는 자산이 거의 없다"며 "이들 ETF를 같이 보유할 경우 분산투자 효과가 더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IJH의 성장 잠재력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IJH가 추종하는 S&P 미드캡 400지수는 대형주에 비해 배당률이 낮고 주가수익배율(PER)이 높아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의 특징을 갖고 있다.

S&P 미드캡 400지수의 배당률은 1.5%로 대형주로 구성된 S&P500지수의 2.0%보다 낮다. 반면 S&P 미드캡 400지수의 예상 PER는 20으로 S&P500지수의 17보다 높다.

로슨 애널리스트는 "S&P 미드캡 400지수가 (S&P500지수보다) 밸류에이션이 높게 측정된 것은 중형주들 순익이 대형주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IJH의 구성종목들도 업계에서 성장성을 갖춘 종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카이웍스는 최근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애플의 매출 성장세를 앞지를 것으로 기대되는 IT 유망주 중 하나로 꼽혔다. 스카이웍스는 애플 제품에 탑재되는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전문가들은 "스카이웍스는 오는 2015년 1분기(10~12월)에 매출이 50%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한 해 성장세가 29%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구성종목 에퀴닉스는 망중립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으로서 특화돼 있다. 어드밴스 오토 파츠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부품 판매업체로 이름을 얻었다.

중형주들이 앞으로 대형주보다 순익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IJH에 대한 투자 전망을 밝게 해 준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중형주들 순익이 향후 3~5년간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S&P500지수의 10%를 뛰어넘는 성장세다.

◆ IJH 투자시 유의사항?

다만 IJH에 투자했을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중형주는 대형주보다 수익률 변동성이 높게 나타난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중형주는 수익률 표준편차가 17.8%로, 대형주보다 3%p(포인트) 높았다. 이는 곧 중형주에 투자했을 경우 대형주에 비해 리스크가 높다는 뜻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중형주의 장기 성장을 저해할 요인으로 지목됐다.

로슨 애널리스트는 "중형주들은 대형주보다 산업 내 진입장벽이 낮아 동종 업계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며 "그 결과 중형주들의 순익은 대형주보다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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