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A주 포트폴리오, 증권업종서 보험·은행주로 전환

기사입력 : 2015년01월13일 14:42

최종수정 : 2015년01월13일 14:46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 A주의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새해 들어 시중 자금의 투자 성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증권주에 집중됐던 자금이 은행과 보험주로 분산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12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2014년 12월 신은만국(申銀萬國)이 분류한 28개 업종 중에서 관광·레저 서비스 분야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신용거래 자금 순유입이 이뤄졌다. 특히 증권사·보험·신탁 등 비은행 금융 업종에 신용거래 자금이 집중됐다.

12월 비은행 금융 업종에 몰린 자금의 순유입액은 698억 1700만 위안에 달했다. 12월 31일 기준 비은행 금융 종목의 신용거래 융자잔액은 1501억 5600만 위안(약 26조18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 두 시장의 전체 신용거래 융자잔액의 15%에 달하는 금액이다.

건축·공공사업·부동산 업종도 금융 종목 다음으로 신용거래가 많은 주식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15년 1월 이후 신용거래 투자자금 흐름은 지난해보다 분산된 양상을 보였다. 금융 업종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했지만, 지난해 12월 대규모 자금이 몰렸던 건축·공공사업 분야에는 신용거래 규모가 크게 줄었다. 대신 광산·채굴업의 거래 규모가 대폭 늘었다.

금융 업종에서도 투자자의 선호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비은행 금융 분야에서도 투자자금이 집중됐던 증권 종목에 대한 인기가 다소 시들해지고, 보험과 은행 업종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증권사 대표 '스타주'로 꼽혔던 중신증권(中信,CITIC)의 최근 신용거래 자금 유입량 변화는 이 같은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014년 12월 중신증권은 평안보험을 제치고 신용거래 융자잔액이 가장 많은 주식이 됐다.

그러나 2015년 이후 중신증권의 신용융자 매수 규모는 14억 3600만 위안으로 전달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평안보험과 민생은행의 신용거래 매입액은 각각 24억 2500만 위안과 15억 1800만 위안으로 모두 중신증권보다 많았다.

1월 8일 기준, 중신증권의 신용거래 융자잔액은 291억 3400만 위안으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위인 평안보험과의 격차는 많이 좁혀진 상태다.

국태군안증권은 "현재 A주의 신용거래 매수규모(최대치)는 전체 거래액의 18%로 대만증시의 37%에 비해 많이 낮은 수준이다"라며 앞으로 A주의 신용거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신용거래 규모는 증시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앞으로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A주가 가파른 상승세에서 완만한 상승세의 전환기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2014년 말 A주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신용거래 규모가 급증했다. 11월 13일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의 신용거래 융자잔액이 7000억 위안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18일만인 26일 다시 8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9일 후인 12월 8일 다시 9000억 위안에 도달, 다시 8일 후인 19일 1조 위안을 기록하며 A주 사상 최단기 신용거래 증가율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