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새정치연합, 4월 입법 불씨 당긴 '올리고법'이란

기사입력 : 2015년03월20일 14:01

최종수정 : 2015년03월20일 14:01

최저임금 전월세 조세정의 가계부채 등 4대 민생고 해결책

[뉴스핌=김지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이른바 '올리고법'을 입법 목표로 정하고 당 전체가 주력하고 있다.

'올리고법'은 ▲최저임금 인상 ▲전·월세 대란 해소 ▲조세정의 실현 ▲가계부채·생활비 경감 등 4대 민생고를 해결하고 소득주도 경제성장을 위한 내용을 담은 법안들의 총칭이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가계부채와 생활비를 경감하며, 최저임금법과 전월세대란해소법을 통과시켜 국민 불안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도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만나 4대 민생고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4월 임시 국회 입법추진 과제 [자료: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최저임금, 평균임금 50% 이상을 하한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법안으로는 ▲최저임금법(생활임금법) 개정안(문재인 대표, 김경협 의원 각각 대표 발의) ▲근로기준법 개정안(김경협 의원)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장병완 의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조정식 의원) 등이 있다.

가장 중점법안인 문 대표가 발의한 '최저임금법'은 최저임금 하한선을 전체 근로자 평균임금의 50% 이상으로 명시하는 내용이다. 김경협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생활임금제도(주거·교육·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임금을 지급하는 정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근로기준법'은 체불임금 지급 이행명령 제도를 도입해서 이를 거부하는 체불사업주에게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또 재직자의 체불임금에 지연이자 20%를 적용하고, 사업주가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표준임금명세서를 의무 교부토록 했다.

이밖에 '부가가치세법'은 영세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내용이다. ‘조세특례제한법'은 소기업·소상공인 공제한도를 연 60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이 골자다.

◆전·월세 상한제 + 임대계약 갱신청구권 도입

전·월세 대란 해소를 위해 처리돼야 할 법안으로는 ▲주택임대차 보호법 개정안(박영선 의원 등 19명)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박영선 의원 등 19명) ▲상가권리금 보호에 관한 특별법(민병두 의원) ▲주거복지기본법(이미경 의원) ▲임대주택법 개정안(이미경·박수현·이낙연 의원) 등이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전월세 상한제를 두고, 임차인에게 2년에 임대계약 1회 갱신청구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특히 계약이 갱신된 경우에도 증액청구를(현재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5% 범위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상가건물의 임대차 적용 범위를 모든 상가임대차로 확대하고, 철거 및 재건축 계획을 사전 고지한 경우에만 계약갱신요구 거절이 가능토록 했다. 또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권 행사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상가권리금 보호에 관한 특별법'은 임차인이 다른 제3자에게 점포를 이전하면서 권리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주거복지기본법'은 현재 국회 서민주거복지 특위에서 이미경 새정치연합 의원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합친 '주거기본법'으로 입법될 예정이다. 내용은 주거정책의 기본 방향을 주택공급 확대에서 주거복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임대주택법'은 1세대 3주택 이상 소유자가 1주택 이상의 주택을 임대할 경우 임대사업자 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조세정의 실현...법인세 200억 이상 구간 신설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소득세법 개정안(윤호중·김영록 의원) ▲법인세법 개정안(이낙연 의원)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소득세법'은 의료·교육비 세액공제율을 5% 인상하는 내용이다. 또 이에 대한 세액공제를 소득공제로 환원하는 내용의 법안도 발의돼 있다. 총급여 500만원 이하 근로소득공제율을 환원하는 내용도 있다.

'법인세법'은 이명박정부 당시 대기업에 대해 감세된 부분을 철회하기 위해 2억~500억(또는 200억) 및 500억(또는 200억) 초과 과표구간을 신설하고 각각 22% 및 25% 세율을 적용하고자 한다.

◆선택진료비 폐지 통신요금 원가 공개 등으로 생활비 경감

가계부채·생활비 경감을 위해서는 ▲인지세법 개정안(정호준 의원), ▲의료법 개정안(김용익 의원),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장병완 의안) ▲모자보건법(남인순 의원) ▲전기통신사업법(이상민 의원 등) 등이 발의돼 있다.

'인지세법'은 금전소비대차에 관한 증서의 인지세 부과조항을 삭제, 금융대출자의 부담을 줄이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용익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에서는 대표적 비급여 의료비 항목 중 하나인 선택진료비를 폐지하고자 한다.

'모자보건법'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산후조리원 평가인증제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또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을 조사하고 공시를 통해 서비스 수준 향상 및 비용 부담 경감을 도모한다.

이상민 의원이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의 경우 통신요금 원가를 공개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새누리당은 다음 달 1일 정책의총을 열고 4월 국회에서 다룰 주요 법안을 정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