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금융당국, P2P 대출 규제 강화한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23일 11:16

최종수정 : 2015년03월23일 11:16

최소자본요건 3000만위안 등…올 하반기부터 적용

[뉴스핌=배효진 기자] 온라인 대출 플랫폼인 P2P(peer-to-peer·다자 간) 대출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경고해온 중국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규제안을 꺼내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오던 중국 P2P업체들이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 [출처: 블룸버그통신]

2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당국이 최소자본요건 기준을 높여 무분별하게 활동하는 P2P 업체들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P2P 업체들의 최소 자본요건을 3000만위안(약 54억원)으로 규정하고 대출규모가 보유자산의 10배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관리안을 준비 중이다.

무분별한 보증, 대출 등 P2P 대출 플랫폼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부각되자 당국이 직접 칼을 빼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 P2P 대출 사업은 당국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국유은행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적극 활용하면서 2013년부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중국 내 P2P 대출 플랫폼은 2000여 개로 P2P시장은 높은 성장잠재력으로 알리바바와 텐센트, 핑안보험그룹 등 대형 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P2P 업체 대부분이 당국이 제시한 최소 자본요건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청두이금융정보 양총이 최고리스크책임자는 "현재 P2P 대출의 10%는 지급기한이 지났거나 채무불이행 자산"이라며 "아울러 이들 업체의 높은 부도율을 고려하면 P2P 대출 플랫폼의 신용위기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자결제업체 차이나페이 슌잔핑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해 250곳의 P2P 대출 플랫폼이 문을 닫았고 그 중 3분의 1은 대출 사기였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