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정책호재 홍콩증시 주가 대폭발, 3만P 향해 질주

기사입력 : 2015년04월09일 11:12

최종수정 : 2015년04월09일 11:14

中 보험자산과 선강퉁 노린 외국자본 쇄도

[뉴스핌=강소영 기자] 8일 홍콩 항셍지수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홍콩 증시가 가파른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홍콩 증시도 '출발선'을 박차고 고속질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환경 개선, 정책 지원 그리고 양적완화에 따른 세계 증시활황의 영향으로 홍콩 증시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후강퉁 출범 이후 중국인 투자자의 외면을 받았던 강구퉁(港股通) 채널을 통한 중국 본토 자본의 홍콩 남하가 급격히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홍콩 항셍지수는 8일과 9일 연속 3~4%대의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 항셍지수는 27361.21포인트로  전일대비 4.29% 나 치솟았다.  

◆ 홍콩 증시 최고 기록 릴레이

[출처: 홍콩증권거래소 자료 취합,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8일 홍콩 항셍지수는 26236.8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는 각종 신기록 릴레이가 연출됐다. 가장 놀라운 기록은 중국 자본의 홍콩 주식 투자(강구퉁) 거래액. 강구퉁 거래액은 사상 최고치인 210억 홍콩달러를 기록, 2014년 11월 17일 후강퉁(滬港通)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도 105억 위안을 모두 소진했다. 

후강퉁 출범 이후 홍콩(외자) 자본의 상하이 주식 투자(후구퉁)에 비해 강구퉁이 냉대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다. 8일 강구퉁 거래액은 직전 최고 기록인 4월 2일의 60억 홍콩달러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거래성사 종목도 310만 개로 홍콩거래소 역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직전 최고 기록은 3월 31일로 이날 거래성사 종목은 190여만 개였다. 8일 거래량 증가에 따라 홍콩거래소 거래액도 사상 최고치인 2524억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종목의 시가총액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인 28조 6000억 홍콩달러로 늘었다.

8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8일 홍콩 증시에선 A·H 동시상장주식 중 H주의 가격이 낮은 주식, 홍콩 시장에 적은 업종의 종목 그리고 IT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일례로 홍콩주의 가격이 A주보다 낮은 중국남차(中國南車, 01766.HK), 중국북차(中國北車, 06199.HK)의 주가는 각각 44.53%와 41.83%가 올랐다. 낙양유리(洛陽玻璃, 01108.HK)와 하문항만서비스(廈門港務, 하문항무, 03378.HK)도 주가가 30% 이상 올랐다.

홍콩 시장에서 종류가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의 주가도 급등했다. 영화 미디어 그룹인 알리바바 계열의 아리잉예(아리영업, 阿里影業, 01060.HK), 중국 전자제품 전자상거래 기업 궈메이전기(국미전기, 國美電器, 00493.HK)와 홍콩거래소의 주가는 각각 36.71%,35.2%와 12.24%가 올랐다.

◆ A주 바통 받는 차세대 '금광' 홍콩증시, 중소형주 노려라

홍콩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최근 중국 정부의 정책지원, 시장 환경 개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 3월 27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공모펀드가 QDII(적격 국내 기관투자자) 자격를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직접 강구퉁 채널을 통해 홍콩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나흘뒤인 31일에는 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중국 보험자산의 해외투자 규제를 완화했는데, 여기에는 보험자금의 홍콩 성장기업시장(GEM) 주식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홍콩 증시에 대한 정책적 호재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홍콩거래소와 선전거래소 주식 교차 매매인 선강퉁(深港通)의 하반기 출범이 유력하다.

홍콩 거래소의 중소형주 가치가 저평가된 점도 홍콩주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자의 홍콩 주식 투자는 줄곧 대형 우량주와 H주에 집중됐지만, 앞으로는 GEM 시장에서 유망주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증권 전문가들은 말한다. GEM(Growth Enterprise Market)은 IT·벤처기업 위주의 중소형 성장기업 시장이다.

홍콩 증권업계는 홍콩 GEM주의 시가총액이 적은 수준이지만, 중국 대륙의 보험 자금이 GEM 시장에 유입되면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GEM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기업의 메인보드 전환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홍콩 GEM 시장의 낮은 주가수익비율은 중국 보험 자금을 유치하기에 매력적인 조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2월 기준 홍콩 GEM 시장의 주가수익비율은 11.96배다. 홍콩 주식 전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11.15배로 A주 상하이 시장의 20.08배(4월 7일 기준)의 절반 수준이다. 

◆ 홍콩 항셍지수 연내 30000P 도달 전망도

홍콩 항셍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25000포인트를 뚫고, 다시 26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홍콩 증시는 2014년 상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9월 다시 급락세로 전환한 후 25000포인트 초반을 정점으로 박스권 장세를 보여왔다.

8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 홍콩 증시의 주가수익비율이 A주보다 현저히 낮고 ▲ 정책과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 항셍지수의 상승이 초기 단계임을 고려하면 2008년 1월 이래 최고치인 28000포인트까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홍콩 증시 분석가들은  중국인들의 강구퉁 투자수요와 선강퉁 기대감으로 글로벌 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어 항셍지수가 올해안에 30000포인트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