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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카드시장 中 공상銀, 유니온페이 독주 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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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과 외자계 가세 춘추전국시대 돌입

[뉴스핌=강소영 중국전문기자] 


 중국이 6월 1일 신용카드업을 개방하기로 함에 따라 민간과 외자에 걸쳐 신규 참여업체가 늘어나면서 중국 카드결제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 전망이다. 

당장 중국 결제시장은 국영기업 유니온페이(中國銀聯·중궈인롄)의 독점 구조가 무너지고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하게 됐다.  또한 온라인결제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포털업체들의 카드결제시장  공략도 거세질 전망이다.  벌써부터 시장에서는 유니온페이에 이어 카드시장의  '왕좌'가 어느 기업의 차지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약속대로 빗장 풀었지만, 진입 장벽 높아

중국 국무원은 22일 '은행카드 결제(청산)기구 신청 관리에 관한 규정'을 발표하고, 요건에 부합하는 국내외 업체는 6월부터 카드결제 회사를 설립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자격을 갖춘 해외 카드사들이 중국에서 신용카드 발급과 영업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주가가 급등하는 등 중국 신용카드 시장 개방에 대해 글로벌 시장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의 카드시장 개방은 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와 약조한 사항이다. 2012년 WTO가 중국의 해외 신용 카드사의 중국 내 영업 제한이 국제 규정에 어긋난다고 판결했고, 중국은 2015년 8월 29일 전까지 위안화 결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2014년 10월 29일 국무원은 신용카드 결제시장 개방을 공식적으로 언급했고, 올해 4월 22일 이를 실천에 옮겼다.

신용카드의 빗장은 풀렸지만,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대규모 업체를 제외하곤 시장진입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국무원은 은행카드 결제 기구 신청 조건으로 ▲ 중국 내 자본금 10억 위안 이상 ▲ 단일 출자인의 총자산이 20억 위안 이상 혹은 순자산이 5억 위안 이상, 그리고 연속 흑자 3년 이상 ▲ 은행, 결제 혹은 청산 등 해당 업무 종사 기간 5년 이상 ▲ 신용도가 양호하고 최근 3년간 위법행위 기록이 없어야 한다 등의 내용을 제시했다.

◆ 중국 신용카드 시장 新전국시대, 제2의 유니온페이는 '공상은행' 유력

신용카드 시장이 개방되면서 중국 국내외 업체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중국 언론은 국내외 업체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신용카드 시장이 군웅할거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비자와 마스터 등 오랜 기간 중국에서 터를 닦아온 글로벌 카드사가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비자와 마스터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로 신용카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힘들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의 IT 대기업의 신용카드 결제시장 진출도 유력하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이미 각각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와 텐페이(財付通, 차이푸퉁)라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막대한 자금력과 가입자, 그리고 온라인 결제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용카드 결제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카드시장 개방 초기 유니온페이를 위협하며 단기간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은 공상은행이 유력하다. 공상은행은 중국에서 신용카드 단말기와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금융회사다.

중국의 카드시장 관계자는 중국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금력과 시장 영향력 등을 모두 고려하면 공상은행이 신용카드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중국의 카드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중국의 은행카드발급량은 49억 3600만 장에 달했고, 은행의 카드결제 규모는 449조 9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소비액이 전체 소비액에서 자치하는 비중은 2002년 4.7%에서 2014년 47.7%로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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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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