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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 기업공개 열기 후끈...'장 섰을 때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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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48곳 예비심사 청구, 3배 급증

[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출하고 있고 코스닥도 지수가 700선을 넘나들자 기업공개(IPO) 열기가 강해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총 48개 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배나 늘어난 것이다.

미래에셋생명, 토니모리, 이노션, 경보제약, 에스케이디앤디 등 5곳이 코스피 상장을 신청했고 흥국에프엔비, 칩스앤미디어, 아시아경제신문,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 43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예비심사 청구건수는 16곳에 불과했다. 

최근 2년간 기업공개시장에서 4월까지 예비심사 청구 건수가 20개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기업들이 상장시기를 가능한한 앞당기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추세를 보면 2011년 이전에는 4월까지 예비심사청구 비율이 연간의 40~50%수준이었고, 이후 상장기업수가 줄어들면서 상장시기를 하반기로 미루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장시기를 앞당겨 예년의 40%수준이 예비심사 청구를 한 것으로 가늠된다.

하종원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부장는 "최근 증시 활황으로 높은 배수(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반기 중에 예비심사청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120개 기업 IPO목표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장목표를 코스피 20개, 코스닥 100개 그리고 코넥스 50개로 각각 정한 바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홍콩이나 미국 시장을 바라보던 기업들도 한국 증시에서 상장하는 움직임이 확인되고, 또 중국기업들의 한국증시 IPO 준비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3일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나스닥이나 홍콩 증시 상장도 고려했지만 코스닥시장이 기업 가치 평가를 높게 받을 수 있는 데다 상장유지 비용이 해외보다 적다는 점에서 코스닥 상장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한동안 뜸하던 중국기업들도 이미 11개 기업이 상장주간사를 정하고 준비하고 있다. 이 중에 항성그룹, 차이나크리스털, 로스웰 등 3곳은 올해 중에 IPO가 가능한 것으로 한국거래소는 보고 있다.

김성준 NH투자증권 팀장은 "기본적으로 기업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최근 상장기업들이 배수에서 평가를 잘 받고 있고 특히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오고 있는 것이 시장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에 IPO가 진행된 포시에스와 NS쇼핑, 유지인트는 공모청약 경쟁률이 각각 1163대1, 237대1, 857대1에 이르렀다. 저금리에 증시 활황이 맞물리면서 기업공개 시장도 빠르게 달궈지는 분위기가 확인되는 대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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