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나스닥갔던 IT기업 中정부지원에 A주 U턴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국무원이 전자상거래 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중국 IT(정보통신)기업의 A주 상장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등 해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A주 'U턴'이 본격화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중관춘을 방문한 리커창 총리 [사진=바이두(百度)]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8일  '전자상거래 발전과 경제 신동력 강화에 관한 방안'을 발표했다. 전자상거래 기업의 시장진입 완화, 시장환경 개선, 취업 및 창업지원, 금융서비스 강화, 물류서비스 기반 확충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번 방안은 발표 시점과 내용 측면에서 모두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국무원의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7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중국 IT회사 창업의 성지로 불리는 중관춘을 방문했다.

중관춘 시찰에 나선 리 총리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이 모이는 커피숍을 찾아 현장의 청년들과 창업에 관한 담소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리 총리는 청년창업을 격려하고, 중국의 IT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국무원의 이번 방안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정부가 인터넷 기업의 중국 증시 상장을 장려한다는 대목이다. 국무원은 요건에 부합하는 인터넷 기업의 A주 상장을 독려하고, 이를 위한 관련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전자상거래 발전 지원 방안이  IT기업의 A주 상장 촉진 문제가 국가적 차원의 중요 문제로 다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각종 규제와 열악한 시장 환경 탓에 알리바바(阿里巴巴), 바이두(百度), 시나닷컴(新浪), 징둥(京東)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IT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IPO를 진행했다. 텐센트 역시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중국 정부는 성장성이 있는 우수한 중국 기업이 A주에 상장하면 중국 자본시장과 실물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마침 미국 등 해외 증시를 떠나 A주로 돌아오려는 중국 IT기업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어, 정부의 이번 방안이 중국 IT기업의 대규모 A주 '유턴'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증시에 상장했던 중국 IT·미디어 기업 포커스미디어(분중전매, 分衆傳媒)는 빠르면 다음 달 안에 우회상장 방식으로 A주에 상장할 전망이다. 자위안닷컴(世紀佳緣), 완메이스제(完美世界), SNDA(盛大網絡) 등 다른 중국 IT관련 기업들도 미국 증시 상장폐지와 A주 상장을 준비 중이다. 중국 IT기업의 미국행이 집중됐던  2013~2014년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 증시에 상장한 40여 개 중국 기업이 A주 상장을 위해 변동지분실체(VIE) 방식의 지배 구조를 정리하고 있다. VIE는 중국과 해외에 각각 법인을 세운 후, 두 법인이 계약 관계를 맺고 국외 법인이 실질적으로 중국 법인을 지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중국 정부가 인터넷·통신 등 분야의 자국 기업에 외국 자본의 투자를 제한하자, 외국 자본 투자 유치가 필요한 중국 기업이 VIE지배구조를 통해 해외증시에 상장해왔다.

중국 대형 화장품 전문 전자상거래 기업 쥐메이유핀(聚美優品)의 천어우(陳歐) CEO도 최근 중국 남방도시보와의 인터뷰에서 "A주로 회귀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미 수많은 증권사가 우리와 접촉해 A주 상장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에 상장했던 중국 기업이 A주 상장을 추진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해외 증시에서 중국 기업의 주식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쥐메이유핀의 주가는 한때 주당 20달러에 달했으나 최근 12달러까지 고꾸라졌다. 중국 증시의 '환골탈태'도 중국 기업의 '귀국'을 촉진하는 요소다. 지난해 이후 A주가 초강세장을 연출하면서 중국 증시 상장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투자전문회사 매트릭스파트너스차이나의 장잉(張潁)은 "A주를 장기적으로 낙관한다. 앞으로 A주 상장을 추진하는 인터넷 기업이 10~30 배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