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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고공농성ㆍ파업 사라진 쌍용차 평택공장…'티볼리'로 고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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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생산 조립1라인 2교대로 풀 가동…"매년 신차 출시"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 <사진제공=쌍용차>
[평택(경기)=뉴스핌 강효은 기자] 법정관리 신청, 잇따른 평택·창원공장 가동 중단, 인도 마힌드라그룹과의 인수합병(M&A), 노조 총파업과 평택공장 고공농성까지.

쌍용자동차는 지난 2009년 이후 5~6년간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왔다. 끊기지 않았던 노사 교섭 결렬 문제와 해고자 복직 이슈 등 자동차 상품 가치에 대한 화제성보다 회사 경영 차원의 문제들이 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한 쌍용차가 야심작 '티볼리'를 전면에 내세우며 재도약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마힌드라그룹에 인수된 뒤 처음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지난달 내수 8130대, 수출 4401대로 총 1만2531대를 판매하며 SUV 시장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19일 기자는 티볼리가 생산되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공장을 찾았다. 평택공장은 부지면적 86만㎡(26만평)에 달하며 이 곳에 본사와 종합기술연구소 등이 자리잡고 있다. 창원공장에서 엔진과 파워트레인이 생산되며 평택공장에선 SUV와 다목적차량(MPV) 같은 완성차가 생산되는 구조다.

평택 공장은 모노코크 플랫폼을 생산하는 1,2라인과 프레임 타입 플랫폼을 생산하는 3라인을 통해 가동되고 있다. 1라인에서는 티볼리와 코란도C가 혼류 생산되고 있으며 2라인은 체어맨과 투리스모, 3라인에서는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이 생산된다.

이날 쌍용차는 언론에 티볼리가 생산되고 있는 조립1라인을 공개했다. 유일하게 2교대로 가동되고 있는 조립1라인은 연간 8만7570대가 생산되며 조업율(가동율)은 82%에 달한다. 주간근무와 야간근무 2교대를 통해 실질적으로 하루종일 티볼리가 생산되고있는 셈이다. 이렇게 24시간 풀 가동이되고 있음에도 티볼리는 주문 대기차량만 내수 기준 4000대에 이른다.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달이다.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1라인 차체공장. <사진제공=쌍용차>

차의 외향이 형성되는 차체공장에 들어섰다. 티볼리와 코란도 C가 조립되고 있는 해당공장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1층은 로봇들의 100% 자동화 용접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2층은 직접 검사 및 수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차체 생산은 1층(58공정), 2층(8공정) 총 66공정으로 2시간40분 동안 이뤄진다.

1층 파란색 파레트에 가득담긴 부품들을 용접하기 위한 로봇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이들의 손을 거쳐 용접된 차체들은 차량의 기본 골격을 갖춰가기 시작했고 자동차의 외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1라인 내 티볼리 모습. <사진제공=쌍용차>

자동화 로봇들의 공정 과정에 빠질 무렵, 조립공장으로 몸을 옮겼다. 이곳에선 도장 공장을 거쳐 색깔을 입힌 티볼리 차체들이 일렬로 조립 과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립 공정은 의장, 섀시, 파이널(최종) 라인으로 구분되는데 의장 라인에서 차량의 내외장 및 각종 전장 부품 등이 조립되고 섀시라인에서 엔진과 브레이크 등 주요 부품이 탑재된다. 파이널 라인에서는 타이어와 엔진오일 등을 주입하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한다.

생산공장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유독 눈에 띄는게 있었다. 티볼리 성공을 염원하기 위해 직원들이 걸어둔 플랜카드와 게시판 등이 그것이었다. 그 중 '티볼리 성공을 위한 우리의 결의'라는 게시판글은 티볼리로 제2의 성공을 바라는 쌍용차의 포부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이날 하광용 생산품질관리 총괄본부장(전무)는 티볼리에 대해 " 2009년에 어려움을 겪고 떠나보낸 사람도 있는데 이런사람에게도 혜택이 갈수있는 감사하는 마음과 혼을 담은 마음이 '티볼리'라고 생각된다"며 "이 차는 단순히 쌍용차에서 나온 차가 아니고 쌍용차가 고객에게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티볼리에 대한 애정을 피력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오는 6월 티볼리 디젤 모델을 수출하며 7월 내수 시장에 출시한다. 또한 내년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내후년에는 렉스턴 후속모델을 선보인다.

이렇게 매년 1개 이상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쌍용차는 향후 3~4년 내에 공장 조업율을 100%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티볼리 생산을 위해 오후 잔업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에도 특근에 들어가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은 오직 '티볼리'를 향한 열정으로 빛났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1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소형 SUV ‘티볼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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