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헷갈리는 경기판단, CSI 7개월만 최고vs물가인식 역대 최저

기사입력 : 2015년05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5월28일 06:58

CCSI 105 물가인식 2.4%..10명중 3.6명 기대인플레 2% 안될 것

[뉴스핌=김남현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심리가 소폭 개선되는 모습이다. 다만 개선폭이 크지 않아 경기개선을 자신하긴 어려운 분위기다.

실제로 물가인식은 석달만에 또다시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통상 경기가 개선될 경우 물가가 오른다는 점에 비춰보면 최근 미약한 경기회복세를 설명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더 큰 문제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 미만일 것이라는 전망이 10명중 3.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105를 기록한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다. 또 지난 3월 101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산출한다.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9월(93)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후 상황인 생활형편전망CSI는 2포인트 오른 102로 2010년 12월(102) 이후 4년5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지출전망CSI도 1포인트 상승한 107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01을 나타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호전됐다. 현재경기판단CSI가 7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이 또한 작년 10월(79)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다만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91이었다.

전경배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지난달과 크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소비지출전망의 구성항목 중에서 내구재, 외식비, 여행비, 교양·오락·문화비 등이 각각 2포인트씩 오른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라며 “주식과 주택시장 회복세도 심리지수를 개선시키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반면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2.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지표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2.50%를 보였다. 이 또한 2002년 2월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았던 지난 3월(2.50%) 이후 변화가 없는 것이다.

다만 기대인플레이션율 응답분포를 보면 2%미만일 것이라는 답이 36.2%에 달했다. 이는 전월 34.6%대비 1.6%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0.6%, 0%이상에서 1%미만이 9.1%, 1%이상에서 2%미만이 26.5%를 차지했다. 변동폭으로는 0%이상에서 1%미만이 1.5%포인트 늘어 가장 컸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4.8%), 집세(45.4%), 공업제품(33.6%) 순이었다(복수응답). 이는 전월 68.1%, 47.7%, 31.2% 대비 공공요금과 집세는 소폭 줄어든 반면 공업제품은 오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경배 팀장은 “응답분포로 보면 기대인플레가 2.5% 아래값에서 조금 더 떨어졌을 것”이라면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락만큼은 아니어서 기대인플레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실시했다. 응답가구는 2027가구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