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트레이더 67% “금리인상 본 적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 상승 사이클 및 약세장 경험 없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트레이더 가운데 상당수가 금리 상승 사이클과 약세장을 경험한 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닷컴버블이 붕괴된 이후 월가에 입성한 트레이더들이 체험한 것은 연준의 비전통적 통화정책과 이에 따른 강세장이다.

올해 9월 연준이 6년만에 첫 금리인상을 단행, 통화정책 정상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의 경험 부족이 금융시장 혼란을 한층 증폭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29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인 에몰루먼트닷컴에 따르면 월가 트레이더의 평균 연령이 30세로 집계됐다. 또 2008년 미국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최근 5년 사이 취업한 트레이더가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트레이더들의 약 3분의 2가 연준의 긴축 사이클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연준의 긴축 사이클에 대한 월가 트레이더들의 대처력이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리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엘 미다위 트레이더는 “지난 4년간 값싼 자금을 찾아내는 일에 집중했다”며 “금리가 오르면서 펀더멘털 분석의 중요성이 부각될 때 커다란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선물 거래에 집중하는 플래마리온 캐피탈 파트너스의 에즈라 라포포트 트레이더는 “취업 후 시스템에 의존한 거래에 주력했을 뿐 미시, 거시 경제 지표를 분석해서 투자 판단을 내려본 일이 없다”고 전했다.

올해 31세인 그는 플래마리온의 전직원이 20대와 30대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분석 및 거래 기법에 탁월한 기량을 지닌 50대 트레이더들이 최근 수년 사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것이 라포포트의 얘기다.

헤지펀드 및 트레이딩 업체의 컨설턴트로 일하는 브레트 스틴버거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때 위기 의식을 느끼는 트레이더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오는 9월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2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정책자들의 예상대로 회복을 보일 경우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앰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제로금리밖에 모르는 젊은 트레이더들에게 연준의 금리인상은 커다란 테스트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긴축 속도와 이에 따른 파장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등 이들이 오판과 실수를 저지를 여지가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