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긴축 발작? 최대 리스크는 추가 QE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04:34

최종수정 : 2015년06월16일 05:06

BOA 경기 부양 위해 4차 QE 시행 가능성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번주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오히려 또 한 차례 ‘머니 프린팅’이 금융시장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최대 리스크 요인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아니라 4차 양적완화(QE) 가능성이라는 얘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출처=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또 한 차례 QE를 단행할 가능성이 잠재돼 있고, 이는 투자자 신뢰를 필두로 금융시장에 강한 충격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시장의 예측과 달리 연준이 실제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지극히 제한적이며,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리스크를 외면하고 있다고 BOA는 주장했다.

이 같은 판단은 오는 9월 연준이 2008년 12월 제로금리 시행 후 첫 긴축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공감대와 크게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BOA는 연준의 QE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일 뿐 곧 강한 하락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약 4조5000억달러에 이르는 비전통적 부양책이 미국 실물경기를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데 불충분했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에 커다란 흠집이 발생하는 한편 증시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유로존과 일본이 시행중인 QE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비관적인 인식이 번지면서 유동성에 기댄 주가 랠리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BOA는 내다봤다.

BOA는 이 같은 시나리오가 확정적인 가능성이라기보다 투자자들이 직시해야 하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리스크라는 주장이다.

BOA는 또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스웨덴과 같이 위기 이후 때 이른 금리인상에 나서는 실수를 최대한 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연준은 오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투자자들 사이에 6월 금리인상이 확실시됐으나 최근 전망이 9월로 늦춰진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옐런 의장이 ‘서프라이즈’를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