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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달러 강세?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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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금리인상주기 대부분 달러화 약세

[편집자] 이 기사는 6월18일 오후 4시30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여 만에 금리 정상화 개시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달러화 자산 강세'가 당연한 듯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는 서로 인연이 없었다.

18일 뉴스핌이 연방준비제도 자료를 통해 과거 미국 금리인상 시기 달러화지수의 변화를 비교한 결과, 1975년 이래 모두 5차례의 금리인상주기 중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금리인상 주기 이전이나 이후까지 범위를 넓혀 비교해봐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환율 결정요인 중에서도 서로 다른 통화의 금리차이는 결정적인 변수로 알려져 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일까? 전체적인 과거 사례를 묶을 수 있는 거대 담론은 구성하기 힘들고, 따라서 개별 사례의 배경을 살펴봐야 힌다.

◆ 5차례 금리인상 주기 대부분 달러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오일쇼크가 발생한 1977년 7월부터 1980년 4월 사이에 총 13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5.25%에서 13.00%까지 무려 77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하지만 이 시기 달러화지수는 5.5% 하락(달러 약세)했다.

두 자릿수에 이르던 미국 연방기금금리는 이후 수년간에 걸쳐 정상화된 다음 1986년에 가서 미국 자산거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다시 10% 부근까지 인상된다. 이 때 연준은 1986년 12월부터 1989년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387.5bp 인상했다(5.875%→9.76%). 하지만 이 때도 달러화가치는 거의 10%나 하락했다.

나아가 1994년 1월부터 1995년 6월 사이 연방기금금리가 3.00%에서 6.00%까지 인상되었을 때 달러화는 무려 12% 이상 평가절하됐다.

1986년과 1994년 금리인상 사례는 플라자합의에 따른 외환시장의 큰 변화기였기 때문에 달러화의 약세는 금리인상보다는 국제적 질서의 변화로 설명이 된다.

하지만 1995년 저점을 지난 이후 2002년까지 미국 달러화는 무려 30% 이상 평가절상 흐름을 보였다 다시 약세로 전환되었다.

이 같은 달러화 약세 추세의 진행기간 연준은 초저금리에 따른 부동산 경기 과열 양상이 나타나자 2004년6월부터 2006년 7월 사이 이를 억제하기 위해 1.00%에 불과했던 금리를 5.25%까지 인상했다. 하지만 이 기간 미국 달러화는 4% 이상 약세를 보이면서 약세 추세를 이어갔다.

유일하게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가 동시에 일어난 시기는 플라자합의 이후 달러화 가치가 바닥에서 계속 올라가던 시점이었다. 1999년 5월부터 2000년 12월 사이 1.75%포인트 금리가 인상되었을 때인데, 이 때 달러화는 6% 강세를 기록하는 '유일한 예외' 상황을 보였다.

이처럼 미국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는 약세를 보인 것이 일반적이었다.

오쇼너시 에셋매니지먼트의 에런 스탠호프 대표는 "달러화 강세 지속 전망은 기정된 결론이 아니다"라면서, "최근 30년간 외환 헤징전략에서 미국 긴축 주기와 달러화 강세를 연결짓는 것은 잘못된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6차례의 FOMC 금리인상 전후 달러화 전개를 보면 다소 혼조 양상을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긴축 이후 24개월 동안 달러화는 실제로 약 5.5% 평가절하됐다"고 강조했다.

<출처: 팩터인베스터>

시기별 사례를 보면, 달러화는 중앙은행 금리 정책보다는 당시 경제 여건, 특히 경상수지 적자 전환, 재정수지 적자나 흑자 등의 변화와 함께 미국 재무부의 달러 정책에 좀 더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 달러 사령탑은 미국 재무부… 연준 정책은 종속변수

실제로 미국의 달러화 정책을 포함하는 대외경제정책의 사령탑은 연준이 아니라 재무부다.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된다는 것이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공식입장이지만, "강한 달러가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달러화 가치 하락 저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중앙은행의 정책은 오히려 달러화 가치 변화와 함게 전반적인 경제에 이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는 종속변수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사례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저성장과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오일쇼크 이후에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 또한 경상수지 적자가 심해진 뒤 1985년 플라자 합의로 달러화 강세에 제동을 걸었던 것이 당시 금리인상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예외적인 시기인 1999년 사례는 역플라자합의로 달러화 강세 기조가 전개된 때였을 뿐 아니라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고 재정흑자가 발생하는 등 미국 경제의 세계경제 위상이 높아질 때였다.

최근 국제통화기금은 미국에 대한 컨설팅 보고서(Atricle IV)에서 2016년 상반기까지 금리인상은 연기할 것을 권고했는데, 이 때 최근 1년새 달러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IMF는 5월 제출한 보고서에서 "최근 12개월 동안 달러화의 실질실효환율이 13%나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세계경제 내 다양한 경제성장률 분포와 각국 통화정책 경로의 상이, 그리고 달러화 자산으로의 포트폴리오 자금 이동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달러화는 약간 과대평가된 상태이며, 미국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로 3%가 넘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달러화 강세는 미국 경제 성장은 물론 물가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여기서 추가적인 강세는 미국에 해롭다"고 단언했다.

 

최근 주요 7개국 정상회동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달러화 강세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는 일화는, 백악관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대목이다, 

그 이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기 "엔화 실질실효환율은 충분히 하락해서, 추가적인 하락은 어려울 것"이라고 국회의원들 앞에서 발언함으로써 외환시장에 '구로다 쇼크'를 유발한 것은 보다 시사적인 대목이다.

◆ 미국, 이례적 달러 강세에 불편한 심기… 머리 조아린 일본

올해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1년 이상 명목 달러화 값이 20%~30%에 달하는 급격한 강세를 보인  변동성 자체가 이례적인 경우다.

이를 두고 미국 금리인상 개시를 예상한 시장의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행위로 일부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보다 결정적인 것은 다른 데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성장 주도력이 신흥시장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선진국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 졌다는 것이 좀 더 설득력이 있다. 즉 미국이 주도적으로 성장하고 유럽과 일본이 양호한 경제 흐름을 보인 결과,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이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장보형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이 곧 달러화 강세는 아니며, 현재 달러화는 고평가 부담이 상존하고 있는 상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준의 출구전략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단속적인 달러 강세 여지는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연말 달러/원 환율 전망치가 1080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블룸버그조사)인 1130원보다 낮다. 이에 대해 장 수석은 "주로 연준 금리인상이 미칠 영향에 대한 판단 차이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국 민주당 대외경제정책 핵심 씽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펀더멘털균형환율분석에 따르면,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달러화는 8% 가량 고평가 된 반면, 엔화와 유로화는 각각 2.7% 및 3.2% 정도 저평가된 것으로 나온다"면서 "한국 원화는 4.2%나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펀더멘털균형환율 비교 <출처=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미국 금리인상이 곧 달러화 강세를 불러올 것이란 판단은 순진한 것이다. 미국은 달러화가 경제성장과 경상수지에 미칠 악영향 때문에, 또 국제기구는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가 겹쳐 나타날 때 급격한 신흥국 자본유출로 인한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달러화 강세나 급격한 미국 금리인상 모두 원치 않을 것이다. 이런 가정과 과거 학습효과 위에 외환 헤지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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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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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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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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