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물산 사외이사 "국민연금은 지배구조 개선단 아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연금에 "사외이사 의견 청취" 촉구

[뉴스핌=김연순 기자] 국민연금의 삼성합병에 대한 찬반 의사 표명이 임박한 가운데 삼성물산 사외이사들이 "국민연금은 지배구조 개선단이 아니다"라며 합병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촉구했다. 국민연금의 목적이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수익을 좀 더 창출하는 것인 만큼 '명분(지배구조 개선)보다는 실리(국민연금 수익 제고)'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사외이사인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8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국민연금이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려고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 (보유 주식의) 주가가 오르는 방향으로 손해를 보지 않는 쪽으로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 국민연금의 본분이 아닌가"라며 명분보다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지배구조의 전도사가 아니고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올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인 만큼 주가가 오르는 방향으로 합병 관련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윤 교수는 "합병 발표 이후 실제로 삼성물산의 주가는 꽤 많이 올랐다"면서 "국민연금은 충분히 상황을 분석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도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협의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연금이 찬성하면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확신한다"면서 " 국민연금과 합병 설득을 위해 충분히 접촉하고 있고, 장기투자 입장에서 어떤게 주가에 보탬이 되냐고 질문하면 성실하게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10일 경 기금운용본부 내부 투자위원회(이하 투자위)를 열고 합병 찬반을 내부에서 결정할 지, 외부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이하 의결권위)로 넘길 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의결권 11.21%를 보유하고 있어 국민연금의 선택이 삼성 합병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에 대해 지난 7일 국민연금에 반대를 권고했다.

또 다른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s Services) 역시 이미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어 이번 건과 관련해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 자문계약을 맺은 2개 기관이 모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이들 두 기관 모두 1대 0.35의 합병비율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리하다는 점을 들어 합병에 반대했다.

이번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합병 반대 권고안에 대해서도 삼성물산 사외이사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또 일부 사외이사는 국민연금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외이사의 목소리를 배제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물산 사외이사인 이종욱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은 "지배구조연구원이 시키는 대로 하면 선이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악"이냐면서 "(삼성물산) 의사록을 보면 알겠지만 지배구조연구원이 하는 것보다 이사회에서 훨씬 더 투명하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이사장은 이어 "(합병 반대의견을 냈지만) ISS에선 사외이사를 불러 객관적 의견을 달라고 했는데 국민연금에선 우리 의견을 묻지도 않고 ISS, 지배구조연구원 얘기만 듣고 있다"면서 "사외이사들 만나서 이야기 한번 해봤나. 그게 국민연금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국민연금이 현명한 결정을 하리라고 보고 있고, ISS보다 훨씬 우리나라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연금이 합병비율이 불리하다고 결론을 내면 의도가 한쪽으로 쏠려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ISS 보고서 발표를 보름 앞둔 지난달 19일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과 이종욱 이사장, 윤창현 교수 등 사외이사 2명은 ISS 싱가포르 아시아 사무소와 컨퍼런스콜을 2시간30분 동안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외이사들은 ISS의 이사회의 독립적 의사결정, 역할, 시너지에 대한 문의에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외이사들은 "독립된 의사결정에 대해 충분히 얘기했고, 장기 불황 상황에서 경기가 회복했을 때 삼성물산이 어떻게 지속 성장을 위한 도약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우리만큼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합병을 승인해주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논의였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당시 ISS에서 "생각치도 않은 정보에 대해 고맙다"고 전하는 등 당시 컨퍼런스콜 분위기는 매우 좋았지만 보름 후 ISS는 결국 합병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