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쏘나타 소비자의 행복한 고민…디젤 vs. 가솔린

기사입력 : 2015년07월10일 13:43

최종수정 : 2015년07월10일 18:22

2만3000km부터 디젤 경제성 ‘압승’…年 55만원씩 절약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의 2016년형 쏘나타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쏘나타 1.7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의 판매 가격 차이가 85만원에 그치기 때문이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쏘나타 1.7 디젤 가격을 2495만원, 1.6 가솔린 터보 가격을 2410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현대차는 이들 차종이 이번에 쏘나타에 선보인 7가지 엔진 중 핵심인 만큼, 쏘나타 전체 판매량의 최대 5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쏘나타 1.7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는 최신 자동차 트렌드를 충족한 모델이다. 엔진 배기량을 낮추면서도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올해 쏘나타를 국내 10만대 판매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지난 2일부터 쏘나타 사전계약을 한 결과, 1.7 디젤 비중은 30%, 1.6 가솔린 터보 비중은 15%로 집계됐다. 국내 소비자의 디젤 엔진에 대한 선호도가 그 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그동안 디젤 자동차를 앞세운 독일차 브랜드의 영향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계약 비중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7 디젤 모델의 경제성이 1.6 가솔린 터보 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다.

1.7 디젤 모델의 공인 연비는 16.8km/ℓ(16인치 휠)로, 1.6 가솔린 터보 대비 경제성이 25% 높다.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할 경우, 33%로 더 커진다.

1.7 디젤 모델 가격은 2495만원이다. 1.6 가솔린 터보의 2410만원 대비 85만원 비싸지만, 2만3000km를 주행하면 그 때부터 유류비 절감 효과가 시작된다. 유류비 절감이 85만원이라는 차값 차이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 기준, 이날 전국 평균 경유값은 1362원이다. 1.7 디젤 모델을 2만3000km 주행 시 유류비는 186만원이다. 반면, 1.6 가솔린 터보는 같은 조건에서 271만원이 소비돼 85만원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 결과 국내 자동차 대당 평균 주행거리는 1년에 1만5000km다. 1.7 디젤 모델이 1.6 가솔린 터보 대비 연간 55만원씩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유지비 가운데 유류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면에서 쏘나타 1.7 디젤 모델의 상품 경쟁력이 높다”며 “다만 가솔린 엔진 특유의 정숙성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도 있는 만큼, 직접 타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