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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 트라우마…중국기업·소비자 경기신뢰 '바닥' - 민간조사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16:05

최종수정 : 2015년07월22일 16:05

재계신뢰지수 6년래 최저…소비자신뢰지수 19개월래 최저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기업과 소비자들의 경기신뢰도가 각각 6년래 최저, 19개월래 최저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몇 주간의 중국 증시 급락 사태가 재계 및 소비자들의 경기 판단을 크게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22일 독일거래소그룹 산하 통신사인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은 자체 집계한 7월 중국 재계신뢰지수가 48.8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였다. 직전월인 6월에는 53.5로 조사된 바 있다.

중국 재계신뢰지수 추이 <출처=중국 국가통계국>
MNI중국 재계신뢰지수는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산출된다. 해당 지수가 50을 넘을 경우 기업들의 사업 여건이 긍정적임을, 밑돌 경우 부정적임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는 최근의 중국 증시 폭락으로 3조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가운데 나왔다.

다른 기관에서 조사한 중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9개월래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로이 모건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41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 '지금이 주요 품목을 구매하기에 좋은 시기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한 응답자 비율은 37.0%를 차지해, 직전월에서 4.7%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리-강 리우 ANZ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심리가 곧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의 증시 부양책이 몇 달간 지속되고 시장도 안정화를 되찾고 있어, 증시 급락세가 경제 전체 위험으로까지 확산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리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증시 조정은 주가가 내재가치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 기여했다"며 "중국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 모두 리스크와 합리적 투자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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