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문가들 "중국 경착륙 우려 없어…당국 실탄 충분"

기사입력 : 2015년08월27일 09:42

최종수정 : 2015년08월27일 09:46

"당국 꾸준히 시장 개입 나설 것…중국 대형주 주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최근 증시 폭락 및 금융시장 혼란으로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해외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각)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크레인쉐어스 수석투자담당자 브렌던 에이헌은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위기라든가 경착륙을 운운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전기 소비량 <출처 = CEC/마켓워치 재인용>

도이체방크 수석 국제이코노미스트 토스튼 슬록도 경착륙 불안을 일축하며 1990년대 중반에도 중국 경착륙 논란이 한참이었지만 "최근 전기 소비량을 보면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경험하고 있다는 신호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오스 펀드 존 카네스는 중국 경착륙이 아예 불가능하나 시나리오라며 "중국 정부는 장기적 비용과 관계 없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며 은행이 계속 돌아갈 때까지 얼마든지 돈을 찍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폭락한 증시를 떠받치기 위해 7월 한 달 동안에만 9000억위안(약 164조70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에는 위안화를 기습적으로 떨어뜨리더니 이번 주 들어서는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서고 단기 유동성까지 공급하는 등 중국 당국은 다양한 시장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중국 당국이 수 차례 지원에 나섰음에도 아직까지 경제와 증시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정부의 시장 지원 실탄은 아직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오스 펀드 카네스는 "중국 정부가 시장 안정화와 경제 지원을 위한 충분한 지원 실탄을 갖고 있다"며 "미국이나 중국처럼 거대 경제의 경우 돈을 거의 무한정 찍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3조6900억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 수준인 중국의 외환 보유고도 중국 당국의 지속적인 경제 지원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경제 상황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선별적으로 중국 주식을 사들이기에 나쁘지 않은 타이밍이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크레인쉐어스 에이헌은 투자자들이 장기적 안목으로 중국을 봐야 한다며 "본토 증시 대형주의 경우 주가수익비율이 14배로 10년 평균치인 19배보다 낮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