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드라기 "양적완화, 필요시 내년 9월 이후까지 연장"

기사입력 : 2015년09월03일 23:19

최종수정 : 2015년09월04일 01:16

ECB, 2015~2017년 성장·물가 전망치 하향 조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필요하면 내년 9월로 예정된 양적완화(QE) 종료 시점을 연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로존에서 디플레이션이 재자 발생할 우려를 언급하면서 부양 정책 의지를 확인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출처=AP/뉴시스>
드라기 총재는 3일(현지시각)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양적완화는 오는 2016년 9월 이후까지 연장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전망이 실질적으로 변경되거나 의도치 않은 통화 긴축이 발생한다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지난 3월부터 월 600억 유로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ECB는 이날 공공부문 단일 자산 매입 한도를 발행잔액의 최대 25%에서 33%로 늘렸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이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도 그 속도가 다소 느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ECB는 올해부터 3년간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번 1.5%보다 낮은 1.4%로 예상했으며 내년 성장률은 전망치는 당초 1.9%보다 낮은 1.7%로 제시했다. ECB는 2017년 성장률 예상치도 2.0%에서 1.8%로 내렸다.

드라기 총재는 경제 전망의 하방 위험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향후 신흥시장에서 전개되는 상황이 유럽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경기 둔화가 무역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경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CB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올해 인플레이션률 전망치는 기존 0.3%에서 0.1%로 내렸고 내년 수치는 1.5%에서 1.1%, 2017년 전망치는 1.8%에서 1.7%로 각각 수정했다.

이에 대해 드라기 총재는 "물가상승률 전망치 조정은 대부분 유가에 기인했다"면서 인플레이션 전망 역시 하방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언급했다.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굉장히 낮은 상태"라면서 "향후 디플레이션을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ECB 정책위원회는 현재 2%인 물가상승률 목표치 변경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현 0.05%로 동결했다.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종전의 마이너스(-) 0.20%, 0.30%를 유지했다.

드라기 총재는 "정책위원회는 금리 인하를 논의하지 않았으며 양적완화 규모를 즉시 확대하자고 주장한 위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