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자본시장 쥐락펴락하는 20인의 투자 귀재(上)

기사입력 : 2015년09월17일 17:42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11: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7일 오후 5시 42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4년 이후 중국에서는 신흥산업 부흥과 인수합병(M&A) 활성화, 창업열풍으로 인해  사모펀드 시장이 급성장했다. 자본시장의 다층화와 투자금 회수 경로 다원화 또한 자본가들의 투자 의욕을 자극하고 있다. 이들 투자자들은 경제개혁을 견인할 신흥산업 기업의 창업과 상장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며  자본시장에 기여하고있다.  중국 재부망(財富網)이 선정한 중국 펀드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  20명을 소개한다.

1. 리후이(李輝)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사모펀드전문기업 워버그핀커스의 아태지역 대표인 리후이는 투자 대상 기업의 상장을 추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4년 9월엔 중국의 유명 렌터카 업체 선저우쭈처(神州租車)를 홍콩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중국 렌터카 시장의 잠재 성장성과 리후이의 투자능력을 인정받아 상장 전 공모주 청약도 뜨거웠다. 발행가 8.5홍콩달러이던 주가는 현재 12홍콩달러를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300억 홍콩달러(약 4조 5000억 원)에 이른다. 

올해 6월에는 일주일 동안 메탄가스 개발업체 야메이에너지(亞美能源), 실내 인테리어 전문기업 맥칼린(훙싱메이카이룽 紅星美凱龍), 스마트폰 제조업체 바이탈모바일(웨이타이이둥 維太移動)의 세 개 기업을 홍콩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리후이는 현재 중국화룽, 선저우쭈처, 차이나바이오로직프로덕츠(타이방성우 泰邦生物), 화청가스(華城燃氣), 메이중이(美中宜), 다퉁보험공사(大童保險公司)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2. 자오전(焦震) 딩후이투자(鼎晖投资) 대표 

자오전은 중국의 유명 사모펀드 딩후이투자의 대표로 '속전속결'의 투자 성향으로 유명하다. 그는 업무의 효율성과 철저한 사전준비를 강조하며 실제 협상은 30분 이내로 끝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4년 12월 중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다국적 기업 피앤지(P&G) 산하의 알칼리전지 생산업체 난푸전지를 인수해 화제가 됐다. 난푸전지는 중국 최대 전지업체이자, 아시아에서는 3번째 전세계적으로는 5대 기업에 꼽히는 전지제조업체다. 이 당시에도 자오전은 속전속결로 인수를 추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오전이 이끄는 딩후이투자는 솽후이(雙匯), 멍뉴(蒙牛), 바이리(百麗), 치우360(奇虎), 뤼디(綠地) 등 육가공업·낙농·인터넷·부동산의 다양한 분야의 유명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딩후이투자는 비 금융 분야에 있어 중국 최대의 사모투자 기업이다. 

3. 자오링환(趙令歡) 호니캐피탈(弘毅投資 훙이투자) 대표 

자오링환 호니캐피탈 대표는 지난해 중국 제조업 국유기업의 혼합소유제 추진에 참여해 인지도가 높아진 투자자다. 호니캐피탈이 투자한 중국 기업은 70여 개, 이 중 국유기업 개혁에 따라 혼합소유제가 추진중인 기업이 30여 곳이다. 

자오링환은 지난해 각종 언론과 공식 석상에서 혼합소유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국유기업 개혁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2014년 4월 중국 대형 에너지 기업 시노펙이 국유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혼합소유제 도입을 추진하자, 시노펙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중국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외에도 자오링환은 해외 기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14년에는 9억 파운드(약 1조 6300억 원)에 영국의 유명 외식업체인 피자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는 최근 5년 래 유럽에서 이뤄진 기업인수건 중 최대 규모다. 


4. 옌옌(閻焱) 싸이푸펀드(賽富基金) 수석 파트너 

옌옌 싸이푸펀드 수석파트너는 중국 벤처투자업계의 '귀재'로 불린다. 한때 투자자에게 97%에 달하는 투자수익률을 안기기도 했다. 2001년에는 옌옌의 탁월한 투자실력에 힘입어 싸이푸펀드는 전세계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에 꼽히기도 했다. 

옌옌은 투자실력 외에 뛰어난 언변가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중국 전역에서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창업열풍에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됐다. 그는 정부의 창업육성 정책과 창업열풍으로 '묻지마'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금처럼 분위기에 휩쓸려 너도나도 창업에 뛰어들면, 몇 년 뒤 실력없는 기업이 줄도산하게 되고 중국 사회가 또 하나의 재난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5. 선난펑(沈南鵬) 세콰이어캐피탈 글로벌 파트너 

선난펑은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攜程)과 호텔체인 홈인스(如家酒店)의 창업자다. 이 두 기업은 현재 중국 관광업계를 주름잡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업가에서 투자자로 변신한 선난펑은 인터넷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알리바바·징둥상청·메이퇀·웨이핀후이·다중뎬핑 등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기업에 모두 투자했다. 

그는 "모바일을 주축으로 한 인터넷의 영향력 확대로, 시장은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먹는 시대에서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나는 투자대상 기업이 빠른 물고기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6. 천하오(陳浩) 레전드캐피탈(君聯資本) 대표 

천하오는 20년 넘게 IT업계와 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IT투자 전문가다. 2014년에는 10개 기업 상장과 자금회수, 10개 기업 인수와 자금회수의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성장성 있는 업종의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업종을 선택해 투자하는 것이 투자성공률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월 A주가 정점에 도달했을때 '혜성'처럼 등장해 A주 최고가 주식이 됐던 아마소프트(안석신식, 安碩信息)도 천하오를 통해 증시 상장한 기업이다. 올해 4월 기준, 금융시스템 구축회사인 아마소프트는 상장 후 1년 만에 주가가 6.5배가 뛰어올랐다. 

7. 황샤오제(黃曉捷) 주딩투자(九鼎投資) 대표 

주딩투자는 2014년 중국 사모펀드 업계에서 화제를 몰고 다녔던 굴지의 투자업체다. 사모펀드 업체로는 최초로 자본시장에 상장했고, 상장 후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며 한때 중국 증권시장 사장 최고가 주식의 자리에 올랐다. 2014년 신삼판(新三板 중소벤처전용 장외시장)에 상장한 주딩투자는 상장 후 한달 만인 5월 주가가 850위안까지 치솟았다. 당시 A주 최고가 주식이었던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는 152.3위안이었다. 

회사 창립 7년 만에 주딩투자의 가치는 1만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 10월에는 주딩투자 자회사가 천원(天源)증권 지분 51%를 3억 6400만 위안(약 664억 원)에 인수해 화제가 됐다. 

8. 장잉(張穎) 매트릭스파트너스차이나(經緯中國) 대표
 
매트릭스파트너스차이나는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투자대상을 선택한 덕분에 일약 중국 굴지의 투자전문회사로 성장했다.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고속 성장을 예견하고 이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막대한 투자수익을 거둔 것.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트릭스파트너스차이나가 투자한 회사는 230개가 넘는다. 중국판 우버인 콜택시 전문앱 디디다처(滴滴打車), 중국판 '배달의 민족'으로 고속 성장중인 외식주문앱 어러머(餓了麼), 샤오미의 레이쥔이 이끄는 킹소프트웨어 산하 인터넷보안업체 치타모바일(獵豹) 등 최근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모바일 인터넷 기반 업체들이 장잉 대표의 '투자 작품'이다. 

9. 장쑤양(張蘇陽) IDG캐피탈 파트너 

장쑤양 IDG캐피탈 파트너는 중국 투자업계의 '원로'다. 텐센트·바이두·씨트립 등 현재 중국 시장을 주름잡는 민영 대기업이 그의 투자 덕분에 오늘날의 영광을 얻게 됐다. 

그는 "기업투자는 사실 도박과 별반 차이가 없다. 나는 그저 투자대상을 물색할 때 첫번째도 사람, 두번째도 사람, 세번째도 사람을 본다"며 투자대상 기업인의 인품과 성장성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10. 쉬샤오핑(徐小平) 전거펀드(真各基金) 창업자 

쉬샤오핑 역시 중국 벤처투자와 사모펀드 업계의 대부 역할을 하는 전설적 인물이다. 청년 창업가의 '스승'으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신흥 기업이 그의 투자와 지도 아래 유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는 중국판 메가스터디로 불리는 온라인 교육 전문 업체 신둥팡(新東方)을 창업한 후 엔젤투자자로서 활발한 활약을 해왔다. 2006년에 설립한 전거펀드를 통해 전자상거래·모바일 인터넷·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