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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중국 시장개입, 어설펐다는 시각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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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미국 투자자 신뢰 회복 급선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 여름 중국 당국이 쏟아낸 증시 및 경기 부양책에 대한 외국계 투자은행과 당국자의 시각이 곱지 않다. 이번 주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주석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1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 시도들이 어설프고 자칫하다가는 오히려 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 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골드만삭스 그룹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이 향후 수 년간 중국 경제의 어려움을 예고하며 자본시장 경험이 부족한 중국 당국이 최근 시장 혼란에 "굉장히 어설프고 서투르게 대응했다"고 지적한 사실을 소개했다.

또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은 투자자들이 중국 당국의 교묘한 시장 대응을 우려하고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고 상기했다.

이번 주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달라진 위상을 과시하려 하겠지만 중국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시 주석은 이번 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뉴욕 유엔총회 연설은 물론 그에 앞서 시애틀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를 비롯해 애플 IBM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화기술(IT) 기업 임원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의 금리 인상 이슈와 함께 올 여름 시장 혼란의 양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 조치들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증시 폭락장을 떠받치기 위해 5조 달러를 풀어 개입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서 환시 혼란을 부추긴 점, 25년래 최저 수준으로 둔화된 성장률을 끌어 올리는 데 미온적인 태도 등이 회의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블랭크페인 회장은 "중국에 투자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은 적기가 아니다"며 "중국 정부 개입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주식을) 매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프랭클린 템플턴 마크 모비우스 회장도 중국 당국이 국부펀드의 주식 매입을 강요하고 기업체 주요 주주들의 주식 매도를 금지한 것을 두고 "후진적 조치들을 취한 것"이라고 비판했으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중국증시 대표 헬렌 주는 중국 당국이 정책 대응과 관련한 '혼란'을 수습할 필요가 있으며, 국유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개혁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통신은 중국 개입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들은 외국 정부와 중앙은행 사이에서도 제기됐음을 환기했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지난달 25일 중국의 시장 개입을 두고 글로벌 외환시장에 대한 상식에 어긋나는 조치라고 비난했고, 지난주 수요일에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중국 경제가 통계치보다 더 심각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이번 달 금리 동결 결정에 있어 중국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음을 숨기지 않았다. 기자회견 중 옐런 의장은 "8월 금융 시장 상황은 중국 경제 성장에 하방 리스크가 있음을 우려하게 한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 3개월 추이 <출처=야후>

◆ 긍정론? 지나친 낙관?

이처럼 외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이나베이지북 인터내셔널은 통해 중국 경제가 시장 생각처럼 무너진 상태는 아니라고 과도한 비관론을 경계한 바 있다.

차이나베이지북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분기 조사에서는 3분기 중국 경제가 2년래 최악의 제조업 부진으로 인해 2분기에 이어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서비스업 경기는 여전히 활황이며 전반적 상황이 전문가들 평가만큼 나쁘진 않은 상태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석 역시도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통신은 전했다.

뱅크오브뉴욕(BNY)멜론 자산운용의 운용 자회사인 블랙프라이어스의 토니 한은 "중국 당국이 연착륙을 잘 이끌어 낼 것이란 과도한 믿음이 깔려 있지만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 해석"이라고 논평했다.

지난 4월 실시된 주중 미국상공회의소 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영업 확장 계획이 없다고 밝힌 회원들은 전체의 30% 이상으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경제개혁 노선에 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통신은 중국이 비효율적이고 부채에만 의존하는 투자보다는 소비와 서비스 부문이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달 공개된 시 주석의 개혁 계획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혁신 내용이 없었다고 평가가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인베스코 투자대표 폴 챈은 "지난 20년 간 중국 국영 기업들의 개혁 소식을 기다리며 지켜봐 왔지만 이렇다 할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이제는 중국의 경제개혁 계획에 관심조차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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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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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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