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유럽증시가 반등하고 다음 주 인도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도 이어지면서 회복된 투자심리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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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33.95포인트(0.43%) 오른 7845.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개장한 인도증시는 이후에 거래를 시작한 유럽증시가 탄탄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인도의 주요 지수는 상승 흐름을 탔다.
물가상승률이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다음 주 RBI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IFL자산운용의 시시르 바즈파이 책임자는 "시장은 만기를 앞두고 있는 데다 아시아와 유럽증시에서 혼조된 신호를 보내고 있어 변동성이 높다"면서 "투자자들은 다음 주 RBI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시레야시 데발카르 펀드매니저는 "유럽증시가 탄탄하게 개장했고 다음 주 RBI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있어서 인도증시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제약사 루핀과 광업 전문업체 베단타는 각각 2.83%, 2.71% 올랐고 HDFC뱅크와 자동차업체 M&M도 2.17%, 2.10% 상승했다. 반면 또 다른 자동차업체 타타모터스와 통신사 바티에어텔은 1.73%, 1.49%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