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독, 자동차·ICT 등 산업·과학기술 협력 강화한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14:18

최종수정 : 2015년10월12일 14:18

가우크 대통령 방한 계기 파트너십 확대…교역확대 방안도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과 독일이 태양광과 자동차부품, ICT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을 확대하는 등 산업 및 과학기술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빈방한한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청와대는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국빈방한중인 요아힘 빌헬름 가우크(Joachim Wihelm Gauck) 독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지난해 3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한·독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15개 분야 양해각서를 토대로 양국 간 협력을 고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산업기술 분야에서 '자동차+IT 융합기술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는 독일 BMW가 필요로 하고 있는 차내 전자부품, 스마트카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등의 분야와 한국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강점을 갖고 있는 자동차 IT, IoT, 부품 센서 등의 분야 간 기술교류를 약속하는 내용이다.

양국은 또 중소기업이 개발중인 태양광, 자동차부품, ICT 등 기존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독일 산업전략인 '인더스트리 4.0'과 한국의 '제조업 3.0'의 연계를 위한 양국 관련 부처 및 기관들의 협력채널도 확대키로 했다. 독일은 2012년부터 전통 제조업에 ICT를 융합하는 인더스트리 4.0을 추진 중인데 독일이 강점을 갖고 있는 설비제어기술과 한국의 ICT를 융합한 스마트공장 기반기술 간 협력 여지가 크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양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도 확충할 계획이다. 양국은 이미 지난해 9월 독일 소프트웨어(SW) 기업인 SAP의 하쏘 플래트너 회장의 박 대통령 접견을 계기로 '판교 SAP 디자인씽킹 혁신센터'를 구축키로 한 바 있다.

양국은 '과학과 혁신'을 주제로 600여 명 규모의 '한·독 과학혁신 컨퍼런스'를 오는 13일 열어 과학기술 분야의 파트너십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양국 간 교역·투자를 균형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독일은 유럽내 한국의 최대 교역상대국으로 수년간 양국 교역은 안정적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의 대독일 무역적자는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규모는 289억달러로 2009년 대비 36.9% 증가했다. 그러나 한국의 대독일 수출은 76억달러로 같은 기간 13.6% 감소한 반면, 수입은 56.9% 증가한 213억달러를 기록했다.

청와대는 가우크 대통령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양국 기업의 상호 시장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비즈니스 포럼1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5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한국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은 12일 정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며 약 100여 개 양국 기업대표들이 참가한다. 13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무전기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LED 전구, 스마트 충전기 어댑터 업체 등 총 50여 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