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 실사결과 발표 임박..전체부실 4조원 육박?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16:44

최종수정 : 2015년10월12일 16:44

망갈리아 조선소 등 정밀실사서 1조원대 추가부실 드러난듯

[뉴스핌=강효은 기자] 올 2분기 3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의 추가 부실에 대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주 마무리될 채권단의 실사 결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정밀 실사 과정 중 약 1조원에 달하는 추가 부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본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금융권 관계자는 "2분기에 해외 자회사의 손실이 반영되지 않아 이번 실사가 끝나면 1조원 규모의 추가 손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수출입은행과 별도로 대우조선의 추가 부실 규모를 산정하는 작업에 벌이고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측은 각각 나온 결과를 통합해 일괄적으로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는 산업은행은 삼정회계법인이 지난 7월부터 실사에 들어갔으며, 수출입은행은 삼일회계법인이 9월 초부터 산업은행과 별도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달 내로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그것도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며 "정부에서도 추가 부실이 있을 것으로 지적한만큼 최종적인 부실 규모는 실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추가 부실이 대우망갈리아중공업(DMHI)과 풍력발전회사 드윈드 등 해외자회사의 부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탓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추가 부실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3조3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발표한 433억원의 영업손실 대비 70배 규모이며 1분기말 이익잉여금 규모인 3조6579억원의 82.9%에 해당한다.

대우조선해양은 3조원 외의 추가 부실이 1조원에 달할 경우 총 4조원의 대규모 부실을 안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은 오는 11월 둘째주 발표될 예정이며, 이번 3분기 실적은 채권단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영될 계획이다.

채권단 측은 실사 결과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현재 경영 상태와 향후 지원 규모 등 회생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