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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축소'삼성SDI, 합병 대신 '홀로서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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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 지분매각 선행해야…독자생존 주력할듯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3일 오후 4시 12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SDI가 화학부문 매각에 따른 외형 축소 후 홀로서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합병설이 나오고는 있으나 이는 걸림돌이 많아 성사되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케미컬 사업 매각으로 외형(매출 규모)이 3분의1 이상 축소된다. 남은 삼성SDI의 사업분야는 소형 배터리, 중대형 배터리, 케미컬, 전자재료 등이다.

<자료:하이투자증권>
지난해 말 기준 케미컬 사업의 매출 비중은 36%로 소형 배터리(39.4%)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전자재료는 20.2%, 중대형 배터리는 4,4%를 차지한다. 올해 3분기 말 현재 삼성SDI의 누적 매출액은 5조7280억원이고 케미컬 사업은 2조310억원(35.5%)을 차지했다.

시장에선 외형이 축소된 삼성SDI를 삼성전자가 합병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삼성SDI의 소형 배터리 사업이 삼성전자의 가전 및 스마트폰 제품과 시너지를 내는 분야라는 점이 관측에 힘을 보탠다. 삼성전자는 삼성SDI 지분 19.58%를 갖고 있다.

하지만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4.77%를 해결해야만 삼성전자로의 합병이 가능하다. 공정거래법은 대기업 계열사 간 상호출자를 금지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삼성SDI를 합병하면 삼성물산과 상호출자 관계자 형성되는 것.

현재는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 4.1%를 보유해 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다.

삼성물산이 삼성SDI가 보유한 지분을 전량 사들이면 상호출자 문제는 해결되지만 문제는 자금이다. 삼성SDI가 들고 있는 삼성물산 지분의 가치는 1조4000억원 내외인데 삼성물산이 이를 사들일만한 여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을 직접 소유하는 것 외에도 삼성생명 지분 19.3%를 소유함으로써 삼성전자를 지배한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금산분리 규제에 따라 2017년부터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중 5%를 초과한 나머지에 대해 의결권이 제한된다.

즉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삼성생명으로부터 2.5%를 사들여야 한다. 증권가는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 매입에 소요할 자금 규모를 6조원대로 추정한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물산이 삼성SDI가 보유한 지분을 급하게 사들일 필요성이 적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SDI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와 관련해서는 밝힐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으로, 케미컬 사업 매각 이후 남는 분야인 배터리 및 전자재료 사업 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독자 생존 로드맵을 발표한 상태다.

삼성SDI는 올해 들어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의 전기차 배터리팩 사업부문을 인수하고 중국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해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등 선행 투자도 단행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삼성SDI의 실적이 단기적으로는 외형 축소 영향을 받으며 악화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선 여지가 높다는 진단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 사태로 전기차 시장이 조기 개화할 전망”이라며 “특히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매출비중은 올해 8%, 내년 15%로 확대되고 매출 규모는 올해보다 70% 증가한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측은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는 울산사업장 신규 라인과 중국 시안 공장 라인이 본격 가동 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ESS 사업은 활발한 수주활동을 바탕으로 매출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 전지는 수요 증가 중인 Non-IT 시장 내 고용량/고출력 차별화 통한 압도적 우위를 강화하고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 및 생산 효율 개선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한다.

전자재료는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반도체 소재는 공정 미세화 소재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전기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이 삼성SDI의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가 있다는 점에서 양사 합병 가능성도 제기한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삼성물산 지분을 갖고 있어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물산→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강화하게 된다. 공정거래법은 기존 순환출자 강화를 금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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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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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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