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지스타 2015] 컴투스 "내년에도 글로벌 성공기 쓴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16일 09:17

최종수정 : 2015년11월16일 09:25

권익훈 게임사업본부장 "글로벌 전략으로 서머너즈 등 대박..대표 수출기업 자리매김"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3일 오후 2시 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지스타가 한창 열리던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뉴스핌과 만난 권익훈 컴투스 게임사업본부장은 대표 흥행작 '서머너즈 워'의 성장세가 향후 2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익훈 본부장은 "서머너즈 워 만으로도 최소 2~3년 성장할 수 있어 내년에도 '소울시커' 등 글로벌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게임의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동시에 출시 준비중인 게임을 통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 11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149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외 매출 비중이 85%에 이르며 이제는 내수 기업이 아닌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423억원으로 전년대비 세자릿 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3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국내 모바일 게임사 중 가장 뛰어난 글로벌 성공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권익훈 컴투스 게임사업본부장 <사진 = 이수호 기자>
이 같은 성장은 전체 매출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흥행 덕분이다. 서머너즈 워는 뛰어난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 이벤트를 갖춘 RPG(역할수행게임)으로 몬스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해 다양한 던전(적의 근거지)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캐릭터마다 특징과 보유 스킬이 달라 육성의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 불린다.

이 같은 게임 특성으로 지난 2014년 6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서머너즈 워'는 출시 50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고, 지난 2월 3000만, 7월 4000만에  이어 이달 들어선 누적 5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글로벌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흥행 비결로 출시 초기부터 글로벌 전략을 반영한 점을 꼽았다. 그는 "국내 유저들은 경쟁을 통해 본인이 앞서나가는데 재미를 느끼지만, 북미나 유럽 지역의 경우 머리를 쓰는 즐거움을 추구한다"라며 "전략요소와 경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가 어려운 만큼, 컴투스 입장에서는 좀 더 큰 시장을 보고 비즈니스 전략을 짠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쟁을 도모해 유료 지불을 이끌어내는 국내 시장과 달리,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략 요소를 가미하는데 더욱 집중했다는 의미다. 실제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출시된 지 2년이 채 안된 서머너즈 워의 누적 매출은 대략 3000~4000억원(업계 추정)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매출만 보면 올해 모바일 시장 최대 흥행작인 넷마블의 레이븐(누적 2000억원 추정) 매출 성장세에도 밀리지 않는 셈이다.

권 본부장은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경우에도 국내시장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지역은 워낙 넓어 TV나 오프라인 광고 등을 통해 마케팅을 하기 어렵다"라며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바이럴(구전마케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야구 시즌이 한창인 지난 여름에는 LA다저스 홈 구장의 전광판 광고도 진행했다.

그는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돼 마케팅 효율이 예전처럼 나지 않는 점을 우려했다. TV 광고를 비롯한 매스 마케팅 경쟁이 과열돼, 대규모 마케팅비를 투입하지 않으면 예전같은 이용자 증가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는 컴투스가 좁은 국내 시장을 떠나 글로벌로 나가는 또하나의 이유가 됐다.

다만 그는 '서머너즈 워' 한 게임에만 매출이 쏠려 있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선 내년부터 신작 게임을 통해 다음 흥행타자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권 본부장은 "출시를 준비 중인 글로벌 타이틀이 많지는 않으나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라며 "내년 초반부터 출시작들이 나올 것이며 RPG 3종, 스포츠 1종, 캐주얼 1종 등 총 5종의 글로벌 신작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컴투스가 국내에만 집중했으면 이미 국내 시장은 고착화돼 넷마블과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을텐데 컴투스는 어떻게 하면 글로벌화 시킬 것인가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보다 글로벌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