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달 중순 현대·기아차 해외 법인장을 소집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
정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지역별 판매 상황과 내년도 판매 전략 등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10월까지 645만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 줄어든 규모다. 올해 판매 목표량이 820만대로 전년대비 약 2.5% 높인 점을 감안하면 목표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판매 부진은 엔저를 무기로 한 일본 업체들의 강력한 판촉 공세와 신흥시장 경기침체, 중국 토종 업체의 약진 등에 따른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브랜드에 대한 투자 확대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전 임직원의 역량 발휘도 독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