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제로금리 시대 마감 (상보)

기사입력 : 2015년12월17일 04:40

최종수정 : 2015년12월17일 04:4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마침내 약 10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향후 통화정책 스탠스는 완화적일 것이라며 점진적인 긴축을 예고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전일부터 이어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종료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0.25~0.5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연준은 올해 고용시장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으며 물가상승률이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전망과 정책 결정이 미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시간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준은 "통화정책 스탠스는 이번 금리 인상 이후에도 완화적으로 남아 추가 고용시장 개선과 2% 물가 목표 달성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기준금리를 조정 시점과 폭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위원회는 경제 여건과 완전고용 목표, 2%의 물가 목표를 모두 고려할 것이라면서 고용시장 여건과 물가 압력 지표와 물가상승률 기대, 금융과 국제경제의 진전 상황을 감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 여건이 기준금리의 점진적인 인상만을 허용할 정도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기준금리는 장기 평균 수준을 한동안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목표치에 크게 못미치는 물가에 대해 위원회는 목표치를 향한 실제와 예상 과정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 10월 회의 이후 받아본 지표에 근거해 미국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계지출과 기업 고정투자도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순수출은 미약했으며 신규 고용 증가와 실업률 감소는 고용시장의 개선세를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낮은 물가에 대해 연준은 에너지 가격 하락과 비에너지 수출 가격의 내림세가 영향을 줬다고 봤으며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도 다소 내렸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9월 2.0~2.3%에서 2.1%로 제시했다. 내년 전망치는 2.2~2.6%에서 2.3~2.5로 변경됐으며 2017년 성장률 예상치도 2.0~2.4%에서 2.0~2.3%로 소폭 하향했다. 장기 성장률 전망치는 1.8~2.2%를 유지했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지난 9월 5.0~5.1%에서 5.0%로 변경했고 내년 전망치도 기존 4.7~4.9%에서 4.6~4.8%로 하향 수정했다. 2017년 전망치는 4.7~4.9%에서 4.6~4.8%로 조정했고, 장기 전망치 역시 4.9~5.2%에서 4.8~5.0%로 낮아졌다.

연준은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낮춰 잡았다. 올해 예상치는 9월 0.3~0.5%에서 0.4%로, 내년 수치는 1.5~1.8%에서 1.2~1.7%로 조정했다. 2017년 전망치는 1.8~2.0%로 유지됐다.

이번 달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한 연준의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이후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국 동부시간 2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0.07% 내린 98.150을 기록 중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는 0.5bp(1bp=0.01%포인트) 오른 2.2694%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