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중공업, 2015년 임단협 최종 타결

기사입력 : 2015년12월28일 17:53

최종수정 : 2015년12월28일 17:53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28일 현대중공업은 2015년 임협 잠정합의안이 전체 투표자(1만5131명) 중 찬성 8894(58.78%)표, 반대 6127(40.49%)표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기권과 무효표는 14표(0.08%), 96표(0.56%)였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울산본사를 포함해 전국 사업장까지 201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CI제공=현대중공업>

이번 합의안에서 노사는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150만원 ▲자격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 개선 ▲성과금 지급기준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출연 ▲특별휴가 1일 등에 합의했다. 격려금과 성과금 가운데 100%를 자사주로 지급한다.

앞서 노사는 지난 23일 마라톤 회의 끝에 2015년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당초 노조가 제시했던 기존 요구안에서 크게 후퇴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부결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영 정상화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연내 타결에 성공했다.

지난해 임금협상안의 경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6.5%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40여일만에 2차 합의안이 마련되면서 가까스로 타결됐다.

장기간 끌어온 임협이 타결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노사관계 불안이라는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새해에 흑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임협 타결은 조합원들이 회사의 절박한 상황과 진정성을 이해해준 덕분"이라며 "이제 노사가 한마음으로 새해 경영계획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임협 협상에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내년 임단협에 더욱 집중하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성심성의껏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금협상 조인식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