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정정]1/8 중국증시 '대책 부양' 약발 상하이지수 2% 상승

기사입력 : 2016년01월11일 11:13

최종수정 : 2016년01월11일 11:14

설날 전 한달 널뛰기 변동성 장세 지속 전망

상하이종합지수 3186.41P (+61.41, +1.97%)
선전성분지수 10888.91P (+128.91, +1.20%)
창업판지수 2248.99P (-7.53, -0.33%)

[뉴스핌=백진규 기자] 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오전장한때 2%가 넘게 내려앉았으나, 곧 반등에 성공해 3200포인트 턱밑까지 추격했다. 위안화 강세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습이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2.23% 상승한 3194.63 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장 한때 3.50%까지 올랐으나 거래 18분만에 다시 2.12% 하락,  전 거래일에 이어 붕락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  자금이 나서서 금융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를 이어나갔고, 10분 만에 반등에 성공한 주가는 1.97% 상승한 3186.4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도 전장 대비 1.2%상승했다. 하지만 창업판지수는 큰 힘을 받지 못하고 0.33%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과 관련해 다양한 원인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정부 개입이 가장 주요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 제도 중단 ▲대주주 매도제한 신규정 ▲위안화 절상 ▲정부자금 투입 등 다양한 조치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증시를 견인했다.

7일 밤 11시, 중국 거래소는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잠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증시는 지난 4일에 이어 7일에도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조기 폐장했고, 중소형 투자자들만 손해를 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대주주 매도제한 종료에 따른 대규모 매도 러시를 막기 위해 ‘3개월간 1%만 매도 가능’으로 전환한 것도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됐다.

8일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로 달러당 6.5636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날(6.5646위안)보다 0.0010위안(0.02%) 오른 것으로 9일만에 첫 절상이다. 그동안 업계 관계자들은 “하락장에서 위안화 가치까지 하락해 해외 자금 유출이 이어진다”고 우려를 나타내왔다.

직접적인 주가 반등 요인은 정부 자금 투입이었다. 이날 장 초반 하락세가 보이자 위기를 느낀 정부당국은 금융 우량주를 중심으로 대형주 구매에 나섰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주가 유지를 위해 다시 한번 개입할 것” 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중국은 지난 7일에도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행사를 통해 700억위안을 시장에 공급했다. 엎서 5일에도 1300억위안을 시장에 쏟아 부었다.

이날 석탄 강철 은행 증권 등 대형주들이 상승해 상하이, 선전 시장에서 2000개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국금증권(國金證券) 애널리스트는 이날 증시 반등에 대해 안심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정부 개입은 단기 쇼크를 막는데 효과적이었지만, 앞으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상하이, 선전 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창업판 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인 것도 투자자들의 증시 우려를 나타낸다.

중국 흥업증권 관계자는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춘절(설날)까지는 주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서킷브레이커 제도 변화 등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혼란이 제자리를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