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출신 에너지전문가…위기 속 해법 기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일 울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민간기업 출신의 에너지 전문가로서 위기에 빠진 석유공사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김 사장은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정유(현 현대오일뱅크) 전무, 세광중공업 부사장, 성동조선해양 부사장, 현대중공업 부사장, 현대종합상사 사장을 거쳐 지난 2014년 8월까지 현대중공업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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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일 울산 본사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향후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석유공사> |
현대의 주력 계열사를 두루 거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온 에너지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개혁적인 성향으로 빠른 판단력과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정래 사장은 "지난 40년 가까이 기업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석유공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실화를 통한 질적 성장 추구라는 공사의 전략과 자산의 효율적 운영과 글로벌 통합경영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