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개성공단 전면중단] 은행권 '특별반'구성… 긴급 자금지원

기사입력 : 2016년02월11일 10:28

최종수정 : 2016년02월11일 10:32

1000억원대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

[뉴스핌=한기진 기자]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은행권이 입주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가 하루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 설치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 모습 /사진=뉴시스

11일부터 가동된 개성공단기업 특별지원반에 포함된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각 사별로 ‘특별반’을 구성해 금융 지원한다는 내용을 금융위원회에 이날 오전에 보고할 계획이다.

국책은행 관계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창구를 금융위원회 특별지원반으로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마련중인 특별반 활동 방향은 입주 기업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특례 지원이나 금리를 1%p씩 할인해주는 게 골자다. 

기업은행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영업점장 금리감면권을 1%포인트 확대 적용하거나 담보와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가능한 방안도 검토중이다.

남북협력기금을 위탁운영하는 수출입은행은 개성공단 진출기업에 대한 경영자금 지원을 신속히 처리토록 하고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 개성공단사업과 관련해 교역보험에 가입한 업체들이 피해보상을 신청할 경우 남북협력기금에서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한 보험으로는 개성공업지구 원부자재 반출보험과 개성공업지구 납품이행보장보험 등이 있다. 

시중은행중 유일하게 개성공단에서 영업해온 우리은행도 대책을 마련 중이다. 우리은행은 입주 기업들이 북한에 지급하는 임금 지급과 환전, 송금 서비스 등 각종 기업금융 업무를 처리했다.

개성공단에서 직원이 철수하는 대로 우리은행 서울 회현동 본점에 임시영업소를 만들어, 입주 기업들의 금융업무를 돕는다.

우리은행은 최근 북한당국의 개성공단 통행제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에 대해 1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과 만기일 도래 여신에 대한 연장, 분할상환 유예, 금리·수수료 감면 등을 검토 중이다. 

현재 국내은행의 개성공단 입주기업(124개)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1조 1069억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