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18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2%대 상승을 보이며 선전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92포인트, 1.47% 오른 1862.20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같은 기간 닛케이지수도 7%가 넘는 폭등세를 연출하며 1만6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1348억원, 개인은 1242억원의 매도세다. 반면 기관이 231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3191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며 단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총 157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 철강 등이 4%대 오르며 선전했다.
긴 춘제연휴를 마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2%대 급락하며 거래를 개시했지만 오후 장에서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석 달만에 위안화를 0.3% 절상했으며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결정하며 시장 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일본증시가 상승한게 (코스피 상승에)주효했다"며 "이날 상승한 업종을 보면 건설, 철강, 은행 등 가격이 낮은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들의 정책 공조 등을 지켜보기 위해 오는 17일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기다려야 한다는 게 김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2%, 삼성물산이 3%대 상승했지만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2.92포인트, 2.12% 오른 621.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카카오, CJ E&M 등을 제외한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