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PD수첩' 캄보디아 우물의 비밀, 수질 검사 미비·비양심적 수익 사업 변질?…후원자 '배신감'

기사입력 : 2016년02월16일 23:08

최종수정 : 2016년02월16일 13: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진=MBC 'PD수첩' 홈페이지>

'PD수첩' 캄보디아 우물의 비밀, 수질 검사 미비·비양심적 수익 사업 변질?…후원자 '배신감'

[뉴스핌=양진영 기자] 'PD수첩' 1071회에서 캄보디아 우물의 비밀을 찾아간다.

16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직접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해 한국 정부와 원조 단체의 캄보디아 지원 실태에 대해 취재했다.

2013년 기준, 캄보디아에 진출한 원조 단체는 60여개 이상. OECD 최빈국 캄보디아의 어려운 주민들을 도와주기 위해 기부금 모금과 구호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 중 캄보디아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급부상한 것이 우물 기증. 하지만 제대로 된 수질 검사 없이 진행되는 우물 관정과, 우물 기증을 사업처럼 여기는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

■ 캄보디아에 기증한 우물에 문제가?

식수 오염으로 발생한 질병으로 인해 영유아 사망률이 높은 캄보디아. 때문에 NGO 단체들은 캄보디아에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선 우물 기증이 꼭 필요하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선의로 만들어준 일부 우물들이 현지인들에게 위험이 되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13개 주 중 7개 주에 있는 우물들이 독성물질인 비소에 의해 오염되어 있다는 것이다.

'PD수첩' 제작진이 캄보디아 따께오 주 한 농촌 마을에서 만난 쫑트낙 씨는 비소중독증을 앓고 있었다. 그는 15년 전 한 NGO 단체가 만들어준 우물물을 마신 후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같은 우물을 마시고 비소중독증을 앓고 있던 다른 이웃들도 온몸에 까만 반점이 생기는 증상을 겪거나, 심하면 팔꿈치와 무릎 등이 녹아내리는 병을 얻었다고 했다.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전공 독고석 교수는 “일반 시민들이나 개별 NGO는 당장 물이 없으니 물을 파주면 된다는 좋은 의도를 갖고 시작했죠. 근데 사실은 이 우물을 판 다음 수질에 대한 부분이 반드시 검사가 되고 보증이 되지 못하면 현지인들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우려했다.

더 큰 문제는 우물 기증이 봉사활동의 ‘유행 품목’이 되면서 체계적인 구조 없이 너도나도 우물 사업에 뛰어든다는 것이다. 현지에서 선교사를 하는 윤지선(가명) 씨는 우물을 만드는 사업으로 이익을 남기는 단체들이 많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제작진이 확인한 바, 현지인에게 돌아가는 우물 관정 비용은 약 20만 원으로 일정했지만 우물 기증 사업을 하는 단체가 기증을 원하는 사람에게 제시하는 우물 비용은 5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었다. 현지 우물업자인 플라오 씨는 단체들이 우후죽순 우물을 만드는 탓에 우물 관정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업자들 간의 경쟁 또 한 치열하다고 했다.

시엡립 A 한인 숙박업소 대표는 “그 마을에서 우믈을 파달라고 했을 때 제가 그냥 파줄 일은 없잖아요. 나도 나름대로 내 직원들도 있고 내 인건비도 있고 당연히 거기에 대한 수익이 있겠죠"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던 남아라 씨는 시엠립의 한 한인 숙박업소를 통해 우물을 기증했다. 그녀는 좋은 마음으로 기부했는데 기증을 도와준 숙박업소가 우물 기증을 통해 난 수익을 가져간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불쾌감을 전했다.

캄보디아 주민들을 돕겠다며 개인과 단체 모두 우물 기증을 시작했지만, 현재 우물 기증은 하나의 수익 사업으로 일부 전락해 버린 상태다. 모든 단체와 개인의 우물 기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로 인해 선의의 기증자들도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 이름뿐인 봉사 우물 기증, 과연 누구를 위한 원조인지 고민해봐야 할 때다.

'PD수첩'은 캄보디아 현지 취재를 통해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원조를 위해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았다. 16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