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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공시 등 자본시장법 통과…이해당사자간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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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공매도 공시 환영" vs 업계 "전략 노출 우려"
거래소 "지주사 전환 바탕으로 올해 사업 계획…4월 국회 반드시 통과"

[뉴스핌=이보람 김나래 진수민 기자] 국회에서 공매도 잔고 공시제도와 전자증권제도, 5억원 이상 임원 보수공개 등의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자본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무위원회 법안소위 심사 모습 <사진=뉴시스>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공매도 잔고 공시제가 포함된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대한 개정안이 통과됐다. 지난 2012년 공매도 잔고 보고제가 도입됐지만 이를 법률상 의무로 격상하고 보고의무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임원의 보수공개, 지난해 결정된 전자증권제도 도입과 관련한 구체적 시행안도 포함됐다. 다만 한국거래소 지주회사전환을 담은 법안은 여야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이번 의결에서 제외됐다.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를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이해당사자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공매도 공시제도 도입과 관련해선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공매도 이슈로 몸살을 앓았던 셀트리온의 한 주주는 "기관들의 대차거래 때문에 주가가 그동안 성장하지 못하고 묶여있었다"며 "개미들 입장에선 무조건 환영할 일"이라고 반색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투자전략 노출 등을 우려했다. 국내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시행령에서 구체적 방안은 결정되겠지만 기존 보고제도가 그대로 시행된다면 헤지펀드 사이즈가 3000~4000억만 돼도 왠만한 종목은 다 공시를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법 통과로 투자전략 노출이 우려된다"며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미공개정보 이용에 따른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로 리서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숏리스트가 공개되면 그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조건적인 공매도 규제가 이어지면 거래가 위축될 뿐 아니라 주식시장이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공매도의 순기능이 작용하지 못해 버블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에 거래소 지배구조개편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전환을 바탕으로 올해 사업계획을 꾸린 거래소의 입장도 난처하게 됐다. 

여야 의원들은 거래소를 지주사로 전환한 뒤 본점을 부산에 놓는 안을 두고 민간 회사의 본점 위치를 지정한다는 부분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법 개정안 통과 실패로 금융위원회가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코스닥시장만을 따로 분리할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시장 분리는 법 개정이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 이형주 금융위 과장은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는 코스닥 분리 등 다른 방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거래소와 정무위 역시 해당 법안의 연내 통과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국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무위는 총선 이후 여야 합의로 4월 중 마지막 임시회를 열어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을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비상대책회의 등을 진행하고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지배구조 개편안을 무조건 통과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거래소측 관계자는 "이번에 지주사 개편안이 통과되지 못해 아쉽지만 그동안 쟁점으로 다뤄졌던 부분들이 미세하게 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과거 공공기관에 지정돼 뒤쳐진 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오는 4월 국회에서 지배구조 개편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임원의 개별 보수 공개와 관련해선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법안 통과 이후 공동으로 자료를 내 "이번 개정안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개인정보 공개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높은 성과를 내 많은 급여를 받는 직원들까지 공개 대상에 포함돼 문제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회 한 관계자는 "해당 법안은 정무위 야당 간사인 김기식 국회의원이 계속 반대해 왔지만 여당에 서민금융진흥원 설립법 찬성 대신 자본시장법(보수공개), 공정거래법(기존순환출자해소, 대기업·공익법인 의결권 제한, 보험업법 중 1개를 선택하라고 요구하면서 여당이 자본시장법을 선택해 의결된 것"이라고 통과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와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도 해결됐다. 전자증권제도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주식, 사채, 국채 지방채 등 증권의 권리 관계에 대한 사항을 전자등록할 수 있게 됐다. 또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과 사채는 전자증권제도로만 유통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진작 도입됐어야하는 제도가 뒤늦게나마 도입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핀테크 활성화 등 국내 금융시장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현재 실물로 발행돼 있는 주식과 채권들을 신속하게 전자화하는 것이 향후 중요한 숙제"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자본시장법 통과에 대해 이형주 금융위 과장은 "거래소 지주사 전환은 아쉽게도 통과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통과된 자본시장 관련법안들은 국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꾸준히 추진돼 왔던 의미있는 법"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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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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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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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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