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르포] CP+ 가보니 카메라 '진화 중'…미래는 VR·스마트폰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15:47

최종수정 : 2016년02월26일 08:07

니콘 '스냅브릿지' 등 새로운 기술 이전 전시회서 대거 선봬

[일본 도쿄=황세준 기자] ] 25일 일본 파시피코요코하마에서 개막한 CP+2016  행사를 통해 카메라의 미래를 살펴봤다.

카메라 행사답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각 업체들이 내놓은 제품들을 통해 스마트폰의 '습격 속에 생존화기 위한 VR 촬영, 4K UHD, SNS 공유기능 등의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니콘 모델이 스냅브릿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세준 기자>

니콘은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연결을 이어주는 '스냅브리지'와 웨어러블 액션 카메라인 '키미션(KeyMission) 360'을 선보였다. 

스냅브릿지는 DSLR 등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전송해주는 기술이다.  부스에서는 모델들이 니콘 DSLR과 소니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을 하나씩 들고 스냅브릿지를 홍보했다.

이 기술을 통해 가방 안에 있는 휴대폰과 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인 블루투스로우에너지 기술로 상시접속 상태가 된다. 소비자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을 곧바로 SNS에서 올릴 수 있다.

니콘이미지스페이스 계정을 만들면 썸네일을 무제한으로 업로드 가능하다. 스냅브릿지는 니콘 신제품 크롭바디인 D500을 시작으로 이후 발표하는 니콘 카메라 전기종에 장착된다.

회사 관계자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때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미션 360'은 2개의 렌즈를 통해 360도 영상을 만들어내며 4K UHD 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미지센서와 니콘의 NIKKOR 렌즈를 양면에 탑재해 별도의 후처리 소프트웨어 없이 하나로 합성된 결과물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이 니콘 '키미션 360'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황세준 기자>

수심 30m 방수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에 소비자는 이 제품을 몸에 착용하고 스킨스쿠버를 즐기면서 수중 세계를 담을 수도 있다.

전시 부스에서는 유리 케이스에 들어 있는 제품을 직접 만져볼 기회는 제공되지 않았으나 관람객들은 전통적인 카메라업체인 니콘이 선보인 신제품을 구경하기 위해 줄을 섰다.

올림푸스도 이번 전시회에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올림푸스 에어'를 선보였다. '올림푸스 에어'는 렌즈와 센서로 구성된 몸체에 스마트폰을 조립해 완성하는 제품이다. 연결부에 스마트폰을 비스듬히 고정한 다음 조작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되던 렌즈와 센서 크기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리코도 손에 쥐고 사용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인 '세타S(THETA S)'와 보급형 모델인 '세타m15'를 부스에 소개했다. 모니터와 바로 연결해 관람객들이 직접 자신의 모습까지 360도로 담긴 전시부스를 찍어볼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조작은 필요 없었다. 카메라를 원하는 곳에 조준하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됐다. 

리코 부스에 전시된 세타. <사진=황세준 기자>

후지필름의 경우는 스마트폰의 사진을 찾아 자동으로 분류해주고 손수운 인화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인 '미케(MIKKE)'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이 앱을 실행하면 저장된 사진이 인물인지 풍경인지 등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몇장씩 존재하는지를 알려준다. 

최근 스마트폰 업체들은 카메라의 영역인 이미징 기술을 특화한 제품 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애플은 직원의 인터뷰를 통해 오직 카메라만을 연구하는 부서에 800여명의 전문가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 가상 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사업 영역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60도 증강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기어 VR’을 선보였고 이후 HTC, 소니 등도 각각 바이브(Vive)와 플레이스테이션 VR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 역시 VR시장을 미래 사업으로 선정하고 VR기기 전문업체 오큘러스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시장의 중요성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카메라 업계에서는 광학 기술력은 온전히 살리면서도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신기술에을 발표, 스마트폰보다 비교적 낮게 평가되었던 편의성과 유용성을 대폭 강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니콘 관계자는 "스마트폰과의 연계성과 VR에 대한 꾸준한 노출, 컨텐츠 질적 향상 등으로 2016년은 360도 VR 시장 발전의 원년으로 떠오르게 됐다"며 "최근 카메라 업계는 단면적인 이미징 시장을 넘어 입체 촬영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환경(UI)을 고려한 미래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후지필름 부스에서 '미케'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황세준 기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