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네이버·카카오, '작은 사치'에서 답을 찾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가-제조업자 가교 역할..불황 속 '감성' 소비 트렌드 자극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03일 오후 4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경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국내 신진 작가들의 디자인을 활용한 아트상품의 기획 및 제작에 직접 나서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상품 유통에도 적극적인 행보다. 온라인 판매 유통망을 확보하려는 신진 작가와 시장 수요를 예측해 제품을 생산하고 재고율을 낮추고 싶어하는 제조업체를 연결하겠다는 심산이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가격이나 품질 경쟁보다는 감성을 소비하는 최신 소비 트렌드인 '작은 사치(스몰 럭셔리)'로 또 다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 2월 각각 '그라폴리오 마켓 챌린지'와 '어니스트메이커스'를 새로 선보이며 창작자와 제조업체를 연결하는 플랫폼 강화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의 '그라폴리오 마켓 챌린지(위)'와 카카오의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아래)' <사진=네이버, 카카오>

네이버 '그라폴리오 마켓 챌린지'는 창작자와 제조업체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매칭시켜주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핸드폰 케이스 제조업체는 자신이 원하는 작가의 디자인을 선택해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 수 있고 반대로 창작자는 자신의 디자인을 다이어리, 캔버스백, 컵 제조업체에 의뢰해 상품을 생산한다.

현재 '그라폴리오 마켓'은 바탕화면, 네이버 스티커, 배경음악, 아트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심사를 거쳐 채택된 작품은 실제 아트상품으로 제작돼 판매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창작자는 디자인에, 제조업체는 상품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이들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제공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작자와 제조업체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입점한 자체제작(PB) 브랜드인 '어니스트메이커스(HonestMakers)'도 이와 비슷하다. 카카오와 디자이너, 제조사가 함께 콜라보레이션해서 제품을 만든다. 네이버와는 달리 최소주문량을 확보해야 상품을 제작하는 '주문제작'방식을 취하고 있다.

신진 아티스트들에게는 제품 판매의 기회를, 영세 제조업체에게는 재고 부담없이 생산 가능한 산업 환경을, 소비자에게는 특별한 가치를 담은 상품 구매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입소문을 타며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가 알려지고 있으며 매진에 도달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공동주문은 생산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런 주문형 시스템이 기존 시스템 대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본다. 현재는 제품의 수요를 임의로 예측해 '대량'생산하는 시스템이 주를 이룬다. 창고에 쌓아놓은 재고 관리 비용은 기업에도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제품 가격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손재주가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제품을 판매할 플랫폼이 마땅치 않았고, 소규모 제조공장들은 재고 물품을 떠안아야 하는 문제를 겪었다"며 "이와 같은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통해 공장들과 대형쇼핑몰에 입점하기 어려운 작가들 모두 소규모 제품 생산이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할 때 이성(가격, 합리성)'보다는 '감성(디자인, 편의성, 매력)'을 우선시하게 됨에 따라 이들 포털이 작은 사치를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다는 분석도 있다.

모바일 핸드메이트 프리마켓 플랫폼인 '아이디어스’의 김동환 대표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서비스 전략이 최저가, 작은 사치로 양분화됐다"며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고 싶은 요즘 세대들이 생필품은 '저렴이'를 찾되, 다소 고가이지만 유니크한 가치를 살린 아트 제품으로 질적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