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박현주 회장, 대우증권 통합작업 진두지휘한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04일 09:09

최종수정 : 2016년04월04일 09:37

미래운용 회장 사임후 대우 회장...홍성국 대표, 통합까지 단독 체제

[뉴스핌=박민선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한다. 조기에 양조직간 화학적 결합을 이루고 안정화 시키기 위해선 오너가 직접 나서서 챙기는 것이 맞다는 박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4일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박 회장이 비상근 회장으로서 대우증권과 통합 업무를 직접 맡아 이끌게 되실 것"이라며 "책임경영 차원에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현재 맡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장직을 사임하고 신설 대우증권 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양사의 빠른 합병 완료로 각 영역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아시아 대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는데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상근 미등기 임원의 경우 회사의 선임 외 별도 절차가 없기 때문에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잔금 납부가 완료되는 즉시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증권 회장으로서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7일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잔금 납부 완료 후 본격적인 조직개편 및 인력개편 작업 착수에 나선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는 대우증권 초대 사장으로 미래에셋그룹의 2인자 격인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유력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박 회장이 합병법인의 초기 안착에 직접 나서면서 이르면 금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던 CEO 선임 역시 다소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우증권은 현 홍성국 대표가 자리를 유지하며 통합 작업에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회장은 다양한 통합 구상 가운데 여성 임원을 대거 발탁하겠다는 계획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 회장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 중요성 등에 대해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1년내 10여명 가량의 여성 임원이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에셋은 이달 말 열리는 대우증권 이사회에서 전체 임원을 선임하고 내달 1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받는 일정을 계획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